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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낸시랭 "남편이 협박 영상물로 위협"...남편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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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남편 왕진진 씨에게 영상물로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남편 왕 씨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낸시랭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편 왕진진 씨가 협박 영상물을 공개하겠다며 위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폭언과 폭행으로 이혼까지 결심하게 된 상황에서, 영상물이 공개되면 팝아티스트로서의 인생은 끝이라는 왕 씨의 메시지를 받았다는 겁니다.

여성으로서, 또 알려진 사람으로서 무섭고 절망적이라고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왕 씨는 다른 매체를 통해 협박 영상물로 위협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낸시랭이 자신에게 폭행과 감금을 당했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영상을 재판부에 제출해서 사실이 아님을 입증하겠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는데요.

앞서 낸시랭과 왕 씨는 지난해 12월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됐습니다.

하지만 낸시랭은 왕 씨가 부부싸움 도중 물건을 부수는 등 폭력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SNS를 통해 이혼 의사를 밝히면서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게 됐습니다.

낸시랭은 현재 고소장을 제출했고,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 명령까지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행으로 촉발된 남녀의 결별이 결국 '협박 영상물' 파문으로까지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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