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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옐리치, "더러운 마차도, 존중 못해" 원색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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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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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매니 마차도(26)가 더티 플레이어로 몰렸다. 밀워키 브루어스 크리스티안 옐리치(27)가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마차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10회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는 과정에서 밀워키 1루수 헤수스 아귈라와 충돌한 것이 발단.

아귈라는 왼발로 1루를 밟고 송구를 받은 뒤 발을 빼지 않았다. 1루를 지나가던 마차도가 아귈라의 다리를 치고 지나갔다. 두 선수가 말싸움을 하며 양 팀 선수들의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두 선수는 13회말 1루에서 화해했지만 옐리치가 분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 'ESPN' 보도에 따르면 옐리치는 "더러운 선수가 더러운 플레이를 했다. 마차도는 이런 일에 역사가 있는 선수다. 한 번은 우연한 사고겠지만 계속 반복하면 더러운 플레이다"며 "선수로서 마차도를 존중하지만, 그런 플레이를 하는 사람은 존중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마차도는 반박했다. 그는 "나는 그냥 야구를 했을 뿐이다. 팀 승리를 위해 노력했다. 그들의 말한 것에 대해 내가 어떻게 할 순 없다"며 "리플레이를 보면 알겠지만 아귈라의 발을 넘으려고 했지만 그의 발에 걸렸다. 그게 더러운 플레이라면 그렇게 말해도 좋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마차도를 옹호했다. 로버츠 감독은 "아귈라의 발이 1루 베이스에 있었고, 마차도에게 충분한 공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뿐만 아니라 지난 16일 3차전에서도 마차도는 2회와 4회 2루로 거친 슬라이딩으로 밀워키 선수들의 신경을 건드렸다. 이에 옐리치가 작심 발언으로 마차도를 겨냥했다. 2승2패로 팽팽하게 맞선 챔피언시리즈, 옐리치의 마차도 비난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일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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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차도-아귈라(위), 옐리치(아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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