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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임종석, 총탄 30발 찍힌 수통 보고 “세상에 이 하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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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 DMZ 지뢰제거작업 현장방문

"북도 200명 투입해 지뢰 제거 중"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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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위원장(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17일 비무장지대(DMZ) 남북 공동 지뢰제거 작업 현장을 방문했다.

임 위원장을 비롯해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장관, 정경두 국방부장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등은 이날 오후 1시부터 5사단 감시초소(GP)와 6사단 GP를 찾았다. 이날 방문은 평화로운 한반도를 향한 남북 정상선언의 정신을 이어가고 이행추진위의 후속조치 현장점검을 위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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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위원장 등 일행은 오후 1시 36분 철원 5사단에 공군헬기를 타고 착륙해 군복 상의 등을 착용한 뒤 10인승 군용 방탄차량을 타고 GP로 이동했다. 오후 2시 18분 GP에 도착한 뒤 전유광 사단장의 브리핑을 듣고 주변 지역과 지뢰 제거 작업 현황도 들었다. 현장에는 지뢰 제거 작업 중 발견한 지뢰, 수류탄 등 유물이 전시돼 있었다. 임 실장은 국군, 미군, 유엔군 등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 수통에 총알 자국이 30여발이나 찍혀 있다는 설명을 듣고 “세상에 이 하나에...”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나중에 만져보기도 했다.

이날 임 위원장 등 일행은 북한 GP 동향에도 관심을 보였다. 군 관계자는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지만 북한도 병사 200여명을 투입해 지뢰를 제거 중이라고 전했다. 이후 임 위원장 일행은 장병 생활관 등을 방문해 격려하고 기념촬영을 한 뒤 헬기를 타고 이동, 오후 5시 30분 국방부에 착륙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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