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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오쎈 현장] 마차도가 직접 밝힌 아귈라와 신경전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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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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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로스앤젤레스(미국), 서정환 기자] “운동장에서 벌어진 일은 운동장에서 잊었다!”

LA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13회말 터진 코디 벨린저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2승 2패로 맞선 두 팀은 18일 같은 장소에서 5차전을 치른다.

연장 13회말 1사에서 매니 마차도가 안타를 치고 나가 끝내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대 투수 주니어 게하의 폭투에 2루를 밟은 마차도는 코디 벨린저의 끝내기 안타에 홈을 밟아 경기를 끝냈다.

논란의 장면이 있었다. 10회말 1사 후 마차도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런데 1루에서 송구를 잡은 제수스 아귈라가 왼발로 베이스를 밟은 채 피하지 않았다. 그러자 마차도도 아귈라의 다리를 피하지 않고 걸려서 넘어졌다. 이후 두 선수가 서로 말싸움을 하면서 신경전을 펼쳤다. 양 팀 선수들까지 나와 벤치클리어링 사태가 벌어졌지만, 별다른 일은 없었다.

13회 마차도가 다시 출루하면서 1루수 아귈라와 대화를 나눴다. 두 선수는 화해의 제스처를 취해 사태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마차도에게 당시 상황을 물었다. 마차도는 ‘더티 플레이였냐?’는 기자의 질문에 “난 나가서 야구를 할 뿐”이라고 답했다.

아귈라와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고 질문했다. 마차도는 “다들 리플레이를 보면 알 것이다. 더티 플레이인지는 모르겠다. 운동장에서 일어난 일은 운동장에서 잊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승부욕이 강했던 두 선수의 충돌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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