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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NLCS] '13회 연장 혈투' LAD, 류현진도 등판할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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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LA 다저스가 연장 혈투 끝에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만약 연장 혈투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면, 류현진도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3회 혈투 끝에 2-1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연장 13회말 2사 2루에서 그동안 침묵했던 코디 벨린저가 우익수 방면 끝내기 안타를 뽑아내면서 기나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만들면서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다저스는 물론 밀워키까지 혈전을 벌였다. 밀워키가 선발 지오 곤잘레스 포함해 7명의 투수를 소모했다. 곤잘레스가 2회말 발목 부상으로 1이닝 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것이 뼈아팠다. 다저스는 선발 리치 힐이 5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불펜에 여유를 줬지만 '이닝 쪼개기'와 '좌우놀이'로 힐 포함해 총 9명의 투수가 마운드를 올랐다.

다저스는 13회초 올라온 훌리오 유리아스가 사실상 불펜의 마지막 자원이었다. 마무리 켄리 잰슨도 앞서 9회 올라와 2이닝을 소화한 터였다. 만약 다저스가 13회에 경기를 끝내지 못하고 계속해서 이어졌다면 유리아스의 이닝이 더욱 불어날 수밖에 없었다.

연장이 장기화 됐을 경우 다저스의 플랜은 일단 6차전 선발로 예정된 류현진의 등판이었다. '다저블루닷컴'의 매튜 모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 "다저스는 유리아스에게 2~3이닝 정도 맡길 예정이었다"면서 "이후는 류현진이 던질 계획이었다. 류현진이 불펜으로 이동해 백업을 대기했다"고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으로서도 승부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류현진을 6차전 선발로 예정했지만 일단 오늘을 이겨야 내일이 있는 법. 로버츠 감독은 "우리는 오늘 올인했다"고 말하며 이날 승리에 필사적이었음을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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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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