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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화웨이, 트리플 카메라 탑재한 '메이트20'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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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메이트20·20 프로·20 X·20 RS 등 4종과 새로운 스마트 워치 GT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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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메이트20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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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트리플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등을 갖춘 스마트폰 '메이트20' 시리즈를 공개했다.

화웨이는 16일(현지시각) 런던에서 열린 화웨이 이벤트에서 자사 대표 스마트폰 메이트20 4종을 선보였다. 선보인 제품은 각각 메이트20·20 프로·20 X·20 RS 등이다.

4개의 제품은 공통으로 7nm(나노미터; 10억분의 1 m)공정으로 만들어진 기린 980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를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화웨이 따르면 기린 980은 전작 대비 CPU 성능이 75%, 그래픽 성능은 46% 좋아졌다. OS(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9.0이 탑재됐다.

공개된 제품 중 메이트20은 가장 기본이 되는 제품이다. 6.5인치 풀HD+의 해상도를 갖춘 LCD(액정표시장치)를 탑재했으며, 화면 상단에는 물방울 모양의 작은 노치가 적용됐다.

제품은 4GB(기가바이트)/6GB 메모리(RAM)와 128GB 저장공간을 갖췄다. 후면 트리플 카메라는 1600만화소 초광각, 1200만화소 표준, 800만화소 망원 카메라로 구성됐다. 배터리는 4000mAh 용량을 탑재했다. 이 외에 IP53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하며, 3.5mm 이어폰 단자를 제공한다. 제품 가격은 4GB/128GB 모델이 800유로(104만원), 6GB/128GB 모델이 850유로(110만5000원)다.

메이트20 프로는 메이트20의 상위 모델로 주요 사양은 비슷하지만, 더 향상된 카메라와 추가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제품은 6.4인치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디스플레이 양끝에는 엣지가 적용됐으며, 메이트20에 비해 큰 노치가 들어갔다. 노치 안에는 3D 얼굴인식이 가능한 전면 카메라가 들어간다. 또 디스플레이 지문인식도 제공한다.

카메라는 2000만화소 초광각, 4000만화소 표준, 800만화소 망원의 트리플 카메라 구성이다. 카메라는 다양한 기능과 함께 화웨이 AI(인공지능) IS(이미지 안정화)를 제공한다. USB C 타입 단자를 스피커로 활용한 스테레오를 제공하며,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제공한다. 배터리는 4200mAh 이다. 메이트20과 달리 이어폰 단자를 제공하지 않는다.

프로에서 재미있는 기능은 역 무선충전 기능이다. 예컨대 Qi 규격의 무선 충전 기능을 갖춘 다른 스마트폰과 맞대면 메이트20 프로가 보조배터리 역할을 하게 된다. 메이트20 프로는 1050유로(136만5000원)다.

메이트20 X는 게임 특화 제품이다.7.2인치 대화면의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주요 사양은 메이트20·20 프로와 비슷하고, 발열을 줄이기 위해 특별한 쿨링 시스템이 추가됐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이다. 또 갤럭시노트 시리즈처럼 펜을 내장해, 4096레벨 필압을 감지하는 M펜을 사용할 수 있다. 제품 가격은 900유로(11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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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메이트20 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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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트20 RS는 포르쉐와 디자인 부분을 협력해 만든 제품이다. 사양은 메이트20 프로와 같으며, 후면에 유리와 천연가죽을 사용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제품 가격은 8GB/256GB 모델이 1695유로(221만원), 8GB/512GB 모델이 2095유로(273만원)다.

이날 화웨이는 새로운 스마트워치 '워치 GT'도 함께 발표했다. 이 제품은 구글 웨어 OS 대신 화웨이에서 자체 개발한 OS Lite(라이트)를 탑재해 배터리 지속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화웨이에 따르면 한번 충전으로 일반적 사용은 최대 14일이며, 각종 활동 기록과 화면을 항상 켜지게 설정하면 22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심장박동 센서와 GPS(위성항법장치) 등을 각종 기능을 비활성화하고, 간단한 알림만 활성화하면 최대 3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은 1.39 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50m 방수를 지원해 수영 등 운동에도 착용할 수 있다. 제품 가격은 스포츠 버전이 199유로(25만9000원), 클래식 버전이 249유로(32만4000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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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스마트워치 '워치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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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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