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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캐나다, 세계 2번째로 오늘부터 모든 마리화나 합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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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부터 최소 111개 마리화나 판매점 문 열어

뉴시스

【세인트 존스(캐나다)=AP/뉴시스】캐나다가 17일 자정(한국시간 17일 오후)부터 모든 마리화나 판매를 합법화함에 따라 16일 밤 뉴펀들랜드주 세인트 존스에 문을 열 예정인 한 마리화나 판매점 앞에 마리화나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긴 줄을 이루고 있다. 캐나다는 우루과이에 이어 세계 2번째로 모든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국가가 되며 세계 최대 마리화나 합법화 국가가 된다. 20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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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캐나다)=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캐나다 뉴펀들랜드에서 17일 자정(한국시간 17일 오후)부터 마리화나 판매가 법적으로 허용되면서 캐나다가 우루과이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의료용뿐만이 아니라 오락용 마리화나까지 모든 마리화나의 법적 판매를 허용하는 나라가 됐다. 캐나다는 또 세계 최대의 마리화나 합법화 국가가 되기도 했다.

캐나다는 마리화나의 법적 판매 허용 외에도 과거 30g 이하의 마리화나를 소지했다가 적발돼 유죄를 선고받은 사람들에 대해 사면을 실시해 이들의 전과 기록을 없애주기로 했다. 이들에 대한 사면은 17일 오후(현지시간)에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사면을 희망하는 과거 마리화나 소지 유죄 판결자들은 당국에 사면을 신청해야 한다고 캐나다는 말했다.

캐나다는 2001년부터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를 합법화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정부는 마리화나에 대한 국민 여론 변화에 따라 지난 2년 간 오락용 마리화나까지 합법화하는 방안을 준비해 왔다. 이는 암시장에서의 마리화나 거래를 규제받는 시스템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인구 3700만명의 캐나다에서는 마리화나가 전면 합법화되는 17일 최소 111개의 마리화나 판매점이 문을 열 것으로 AP 통신이 자체 조사 결과 예상됐다.

앨버타주와 퀘벡주 2곳은 18살 이상인 사람들에게 마리화나 판매를 허용하며 다른 주들은 모두 19살 이상인 사람들에게만 마리화나를 팔 수 있다.

그러나 인구가 가장 많은 온타리오주는 규제 규정이 아직 미비하다는 이유로 내년 봄부터 마리화나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30개 이상의 주들이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를 합법화하고 있지만 오락용 마리화나 판매까지 허용된 주는 9개에 불과하다. 오리건주의 론 와이든 상원의원은 미국도 캐나다처럼 마리화나를 합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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