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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정은지 "'에이핑크는 계속 가야 한다'는 마음에 전원 재계약, 고마웠다" [인터뷰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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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정은지가 그룹 에이핑크의 재계약에 대해 언급했다.

정은지는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스타힐 빌딩에서 미니 3집 '혜화(暳花)'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은지가 소속된 에이핑크는 지난 7월 소속사 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와 전원 재계약에 성공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이에 대해 "처음부터 생각이 다 모이진 않았다. 우리끼리 같이 가네 마네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할 건지가 엄청 관건이었다. 공백기도 많았고, 새로운 시도도 해보고 싶은 멤버들이 있었기 때문에"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정은지는 "근데 결국에 다 모아졌던 건 '에이핑크는 계속 가야 돼' 였다. 저희가 걸그룹치고는 공백이 긴 편이다. 그게 항상 아쉬웠다. 멤버들 다들 '아쉽지 않나' 그 얘기가 나오니까 모두들 끄덕끄덕하더라. 그러면서 '계속 가야 된다. 에이핑크로 보여줄 게 많다. 청춘이나 퓨어한 콘셉트로 보여줄 거 보여줬으니 이제 해보고 싶은 거 해보자' 이런 말들도 많이 오갔다. 에이핑크는 가야 된다는 말 자체가 나온 게 제일 고마웠던 것 같다. '할까' '할까' 그러다 후루룩 다 재계약을 했더라"고 말했다.

에이핑크는 2011년 데뷔 후 지금껏 큰 구설 없이 활동을 이어왔다. 비결을 묻는 질문에 정은지는 "조용히 싸워서 그런가"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크게 싸운 적이 없다. 애들이 워낙에 조심스러운 성격이라"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조심스러운 게 더 불편하지 않나. 차라리 대놓고 했으면 좋겠는데 그게 처음에는 솔직히 말하면 불편했다. 얘기를 다 꺼내기까지 오래 걸리니까.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얘는 이런 걸 싫어하지? 이런 걸 좋아하지?' 그런 데이터가 있으니까 알아서 서로 싫어하는 건 피해주고 좋아하는 건 밀어주고 그런 게 생겼다. 적절한 완급조절과 밀당이 오래갈 수 있는 비결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혜화'는 정은지가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한 음반으로 선우정아, 소수빈 등 뛰어난 작가진들과 협업했다. 17일 오후 6시 공개.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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