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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하태경 “전원책, 일베하고 대통합한다고 선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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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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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최근 보수대통합 행보를 보이는 전원책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을 놓고 바른미래당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당이 극우세력인 태극기부대를 끌어들인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전원책 위원을 향해 “일베(일간베스트)하고 대통합하라”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하태경 의원은 “전원책 특위에 대해 말하겠다”면서 “보수대통합의 정체가 극우 대통합이라는 사실이 명확해졌다”고 지적했다. 이는 태극기집회를 열고 있는 보수단체가 극우를 지향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날 일부 언론은 한국당에 태극기부대 사람들이 입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태경 의원은 “태극기 부대는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는 세력이다”라며 “태극기 부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결정을 부정하고 헌법재판소 해체하라는 집단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보수의 핵심가치인 헌법, 법치주의 등을 무시하는 극우 대통합”이라고 덧붙였다.

전원책 위원을 향해 하 의원은 “이왕 태극기부대하고 극우대통합 선언한 김에 이란성 쌍둥이 일베하고 대통합 하라고 선언하라”며 “한국당, 태극기부대, 일베 등은 완벽한 극우대통합이다”라고 강조했다.

일베는 온라인 커뮤니티인데, 만들어진 이후 줄곧 보수적인 성향으로 커뮤니티로 분류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을 비하하는 창작물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고,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일베를 폐쇄하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임대현 기자 xpres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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