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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대통령 공약 '울산공공병원' 타당성 용역예산 편성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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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 9월 4일 이상헌 국회의원실에서 황세영 울산시의장(오른쪽 네 번째)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세 번째)을 면담하고, 울산 공공병원 설립 촉구 건의안과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의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으로 제시한 울산공공병원 설립과 관련, "내년까지 울산공공병원 설립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예산을 편성해 달라"는 내용 등을 담은 촉구안을 발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의회는 이 촉구안에서 "문 대통령은 대선 선거운동 기간인 지난해 4월 11일 울산 비전을 발표하면서 '시민과 노동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병원을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공공병원은 '시민과 산재 노동자들에게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병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런데 집권 2년 차인 지금까지 정부는 울산공공병원 설립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렇게 시간이 흐르다 무산돼서는 안 되기 때문에 병원 설립 약속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울산시민들에게 울산공공병원 설립은 더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다"면서 "7대 광역시 중 사망률 1위, 기대수명 꼴찌로 울산시민 건강지표가 나쁘고, 의료인력과 응급실, 중환자실, 격리병상 등 필수 의료시설 부족 등 울산 보건의료 실태도 열악하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타당성 용역예산 편성을 비롯해 기본계획 수립 후 예비타당성 조사 마무리, 울산시와 공공병원 설립 논의 협의체 구성 등을 내년까지 마무리해달라고 촉구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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