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볼빨간당신' 최대철 "父. 가족들 위해 탄가루 마시며 일해" 눈물(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김민준 부모님의 모델 도전이 그려졌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볼빨간 당신'(CP 최재형)에서는 스타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홍진경은 첫사랑이 생각난다며 이야기를 꺼냈고, 이영자는 중학교 시절 짝사랑했던 영어 선생님을 떠올렸다. 아련한 기억 사이로 오상진 역시 첫사랑을 떠올렸고, 홍진경은 “사진을 그냥 집이 놔둬서 그걸 봤대요 부인이”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패널들이 잘못했다고 말하자 오상진은 “아내가 현명한 게 모아놓고 문자로 치워놔라(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홍진경은 “모아놨어?”라고 콕 집기도 했다.

김민준의 집을 급습한 부모님은 옷이 쌓여 있는 드레스룸을 보곤 기겁을 했다. 이에 김민준은 “저는 어디에 뭐가 있는지 정확히 알아요”라고 자신했지만 거실 고구마에 싹이 난 것을 보곤 조용해졌다. 김민준의 어머니는 “기가 찬다”면서 1년 반 만에 와 본 아들의 집 상태에 고개를 내저었다. 1년 반 만이라는 이야기에 절친 오상진은 웃음을 터트렸고, 귀걸이나 스타킹은 미리미리 치워둬야 한다고 디스했다. 이에 김민준은 귀걸이 이제 안 한다며 철벽 방어를 쳐 웃음을 안겼다.

헤럴드경제

김민준은 부모님을 모시고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를 찾아갔고, 대표는 어렸을 때 꿈이 모델이었는데 환경 때문에 꿈을 접은 어르신들이 은퇴 후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준 아버지는 훤칠한 키와, 몸매에 합격점을 받았고, 포즈를 취했다. 포즈는 다소 어색했지만 “카리스마가 있으시네요”라는 호평을 들었다.

김민준의 어머니는 “난 뭐 하면 되지 겁나는 거 아무것도 없어요”라며 전문 모델 못지 않은 자신감을 보였다. 김민준은 “어머님이 즐거워하시는 게 아버지랑 뭘 같이 하는 걸 좋아하시는 거 같아요”라며 흐뭇해 했다. 방송말미 최대철은 부모님과 함께 탄광촌을 찾아가 광부였던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었다. 최대철은 아버지가 이렇게 십년 넘게 힘겨운 일을 하셨는지 몰랐다며 눈물을 흘렸다. 최대철은 인터뷰에서 가족들을 위해 탄가루를 마시며 일하셨던 아버지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볼빨간 당신'은 부모님의 인생 2막을 응원하는 자식과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