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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A매치 현장 REVIEW] '수비 불안' 한국, 파나마와 2-2 충격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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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천안, 이종현 기자] '벤투호'가 일본이 3-0으로 이긴 파마나와 2-2로 비겼다. 전반전 압도하고 2골을 넣었으나, 수비 실수로 2골을 연이어 얻어맞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팀은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친선전 파나마와 10월 A매치 두 번째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벤투호 체제 이후 무패는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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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명단:'5명 변화, 4-3-3' 조현우-석현준-황인범 출격!

"내일 경기에서는, 일부 변화는 예상하셔도 될 것 같다."15일 기자회견장에서 '포메이션 변화'에 대한 벤투 감독의 답변

벤투 감독인 공언한대로 포메이션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다. 지난 코스타리카전부터 칠레전, 우루과이전까지 선발명단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던 벤투 감독은 파나마를 상대로 5명의 명단을 교체했다.

포메이션은 조금 더 공격적인 4-3-3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황의조를 대신해 석현준이, 미드필더는 정우영이 빠지는 대신 남태희와 새롭게 가세한 황인범이 공격형 미드필더에 가깝게 뛴다. 기성용이 후방에서 빌드업을 맡는다.

수비도 변화가 있다, '나은이 아빠' 박주호가 첫 선발로 나선다. 김민재도 장현수를 대신해 출격한다. 골문도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빛현우'로 떠오른 조현우가 벤투 감독 체제에서 첫 선발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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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박주호-황인범 A매치 데뷔 골!, 한국 2-1 리드

시작부터 한국이 몰아붙였다. 시작과 함께 손흥민이 맹렬한 돌파를 선보였다. 전반 3분에도 손흥민의 침투 패스를 받으려 석현준이 뛰었다. 상대편 골키퍼가 나와 가까스로 막았다. 결국 터졌다. 전반 4분 황희찬이 우측면을 파고 들었다. 뒤로 짧게 내준 볼을 달려든 박주호가 성공했다. 박주호의 득점에 관람석에서 지켜보던 '박나은양'이 방방 뛰었다.

잠시 파나마의 흐름도 있었으나 곧바로 되찾았다. 전반 16분 후방에서 이용이 땅볼로 내줬다. 쇄도한 황희찬이 슈팅하고 골키퍼와 부닥쳤다. 수비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전반 21분에도 황인범의 탈압박, 손흥민의 침투 패스가 주효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황희찬이 찼다. 수비 맞고 골대를 강타했다.

황인범이 날기 시작했다. 전반 24분 황희찬을 향한 침투 패스도 날카로웠고, 이어 프리킥을 만든 장면도 날쌨다.

전반부터 남다른 몸놀림을 보여온 황인범과 손흥민이 합잡했다. 전반 32분이었다.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내준 볼을 아크 정면에서 황인범이 냅다 찼다.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한국의 2-0 리드. 하지만 전반 막판 프리킥 상황에서 아로요에게 실점했다. 헤더에 당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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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치명적 실수' 실점, 벤투호 2-2 무

후반 시작과 함께 이용을 대신해 김문환을 기용했다. 후반 4분 남태희의 치명적인 백패스 실수가 있었다. 블랙번이 잡았다. 한국 수비가 둘러쌓는데 구석을 보고 정확히 때렸다.

한동안 잠잠한 경기가 이어졌다. 후반 12분이 되서야 한국이 역습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손흥민의 돌파 과정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손흥민이 찼다. 수비벽을 넘겼는데 선방에 막혔다. 파나마도 반격했다. 후반 16분 무리요의 크로스를 김민재가 가까스로 막았고, 이어진 과정에서 헤더는 조현우가 막았다.

분위기 변화가 필요했던 한국은 후반 19분 석현준, 황인범을 빼고 황의조, 정우영을 기용했다. 교체한 카드가 조금씩 통했다. 후반 32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터닝 슛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한국은 이어 문선민, 홍철도 연이어 기용했다.

두 팀이 주고받기 시작했다. 후반 32분 역습 빌미는 김문환이 걷어내고, 이은 공격에선 남태희가 헤더로 응수 했다.

후반 42분 크로스에 이어 남태희가 문전에서 홀로 헤더했는데, 살짝 벗어났다. 한국이 전반전 압도하고 2골을 넣었으나 수비 실수가 아쉬울 따름이었다. 연이어 2골을 내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 정보

2018년 FIFA 러시아월드컵 10월 A매치 한국 vs 파나마, 2018년 10월 16일 오후 8시(한국 시간), 천안종합운동장, 천안(한국)

한국 2-2(2-1) 파나마
득점자 : 4'박주호(도움:황희찬), 32'황인범(도움:손흥민) / 43'아로요, 49'블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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