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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文대통령, 필립 佛총리 면담…경제·과학기술 등 실질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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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양국 항공사 운항 횟수 증대 제안

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청와대 페이스북) 2018.10.1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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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최은지 기자 =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총리공관(마티뇽궁)에서 에두아르 필립 프랑스 총리와 면담 및 오찬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통상·과학기술 분야 실질협력과 문화협력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문 대통령과 필립 총리는 1990년대 우리나라의 프랑스 고속철(TGV) 도입, 2000년대 위성 공동개발 등 한-불 양국이 추진한 경제협력이 양국 국민들에게 큰 혜택을 줬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양자 간 교역 및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해나가며 새로운 협력 분야를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기업 및 제품의 프랑스 진출이 확대되기를 희망했으며, EU의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로 한-불 간 호혜적인 교역 관계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프랑스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U는 미국의 철강 232조 조치로 세계 각국의 기존 대미 철강 수출 물량이 EU로 전환될 것을 우려해 올해 초 총 28개 품목 철강재에 대해 세이프가드 조사를 개시한 바 있다.

문 대통령과 필립 총리는 양국이 기후변화, 인공지능, 정보통신 등 분야에서 협력 증진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하고 '한-불 과학기술 협력 액션 플랜'을 채택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국 간 인적 교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적 지원을 해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또 재외국민 보호에서도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최근 한·불간 항공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양국 항공사의 운항횟수 증대를 위해 양국이 노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현재 인천-파리 간 직항노선은 주 23회 운항 중이다.

문 대통령은 양국 간 문화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011년 이뤄진 외규장각 의궤 반환은 양국 문화 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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