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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文대통령 "한반도 평화 정착되면 더 좋은 투자처···경제협력 최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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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혁명정신, 시·공간 뛰어넘어 광화문 촛불혁명 깃들어"

뉴시스

【파리(프랑스)=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프랑스 파리시청에서 열린 국빈 환영 리셉션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 왼쪽은 안 이달고 파리시장. 2018.10.16.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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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프랑스)·서울=뉴시스】 김태규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된다면 한국은 더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25분 프랑스 파리 웨스틴 파리 방돔 호텔에서 열린 '한·불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에 참석해 "프랑스는 유럽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고, 한국은 동북아의 거점 국가다. 서로에게 매력적인 시장임에 분명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나는 지금이 한·프랑스 간 경제협력을 발전시킬 최적의 시기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민주주의를 사랑하며, 인간을 존중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양국이 함께 하면 포용적이며 더 풍요로운 4차산업혁명 시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나라 기업인들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한국 무역협회와 프랑스산업연맹이 공동 주최했다. '광화문에서 개선문까지, 뉴이코노미 시대 글로벌 동반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 프랑스 브루노 르 메르 경제재정부장관을 비롯한 양국 정?관계 인사 및 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인사말로 "이번 유럽순방의 첫 번째 국가로 프랑스를 국빈 방문하게 되어 아주 의미 깊다"며 "자유, 평등, 박애의 프랑스 혁명정신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광화문 촛불혁명에 깃들어 있다"고 했다.

이어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 발전시켜나가기로 한 것과 관련 경제협력의 청사진으로 3대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첫째,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정례적인 한·프랑스 경제장관 대화 채널을 통해 교역, 투자의 확대를 돕고 여러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둘째,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 신산업 분야 협력"이라며 "정부 간에 과학기술협력 로드맵과 핀테크 양해각서가 체결된다. 기술협력의 자산이 되고, 금융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양국 간 스타트업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스타트업 프로그램의 연계 운영, 기업 간 교류를 통해 양국의 창업과 상호간 진출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양국 간 경제협력 및 인적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자율주행차, ICT 등 첨단 분야에서 서로의 강점을 살려 공동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경제협력의 확대와 인적교류는 프랑스와 한국 사이를 더 가깝게 해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kyustar@newsis.com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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