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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김기태 감독 "투수 3명만 쓰고 이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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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넥센 히어로즈-KIA 타이거즈 미디어데이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뉴스1 DB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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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필승 의지를 밝혔다.

김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앞두고 "투수 3명만 쓰고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5위 KIA는 4위 넥센 히어로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4위 넥센에게 1승이 주어져 KIA는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다.

이날 1차전에 KIA는 '에이스'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웠다. 넥센 선발은 제이크 브리검. 2차전을 기약하며 마운드 운용에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넥센과 달리 KIA는 '패배는 곧 탈락'인 상황에서 총력전을 벌여야 한다.

그렇다고 1차전에 모든 힘을 쏟으면 2차전이 어려워진다. 이에 따라 김 감독은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며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올 시즌 KIA는 넥센과 상대전적에서 9승7패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고척돔에서는 3승5패로 밀렸다. 고척돔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를 모두 치러야 하는 것이 KIA에게는 불리한 조건일 수 있다.

이에 김 감독은 "오늘은 좋은 기억만 갖고 경기를 하고 싶다"며 "안 좋은 기억에 대해 질문을 하시면 대답을 하지 않겠다"고 농담을 섞어 말했다.

양현종을 향해서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양현종이 시즌 막바지 옆구리 근육이 손상되는 부상을 입었기 때문. 따라서 이날 양현종이 얼마나 정상적인 몸상태로 마운드를 지킬 수 있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김 감독은 "한계 투구수는 있다"며 "구위나 상황에 따라 교체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8회 누가 던지느냐에 따라 9회 나올 투수가 달라질 것"이라고 마무리 투수 또한 상황에 맞춰 기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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