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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더로즈 측+MV 감독, 故 종현 SNS 사진 사용 사과.."삭제 진행 중"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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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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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소담 기자] 그룹 더 로즈가 '쉬즈 인 더 레인(She's in the rain)' 뮤직비디오에 샤이니의 고(故) 종현이 SNS에 올린 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가운데 더 로즈 측은 입장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대중의 공분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더 로즈 소속사 제이앤스타 컴퍼니는 16일 공식 SNS를 통해 "신곡 뮤직비디오 영상 중 고 종현의 인스타그램 사진이 포함된 부분에 있어 정확한 확인 후 답변을 드리는 것이 최선이라 판단하여 확인을 거치는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소요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입장글을 발표했다.

더 로즈는 지난 4일 논란이 불거진 '쉬즈 인 더 레인'이 포함된 미니앨범 '던(Dawn)'으로 컴백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뮤직비디오에 논란이 불거지자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과정에 있어 뮤직비디오 촬영시점까지 스토리 구성에 대한 상호 충분한 협의와 곡 설명의 이해도가 상이한 부분으로 인해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공식적으로 표기하고 있는 곡 해석 내용과 뮤직비디오 스토리 구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뮤직비디오 제작사인 비트로직은 위와 같은 곡 해석을 받고 뮤직비디오의 스토리 구성에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 종현을 연상하여 추모와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자 하는 마음으로 뮤직비디오 현장 셋팅에 해당 사진을 배경으로 사용하게 되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며 "저희 제이앤스타와 소속 아티스트 더 로즈는 이와 같은 내용과 현장 셋팅을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촬영에 임하게 되었으며 뮤직비디오가 발매되는 날까지 이 부분을 확인하지 못해 이와 같은 일이 발생되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노이즈 마케팅 의혹에 대해서는 "아픔을 가진 특정 1인을 사업적 목적으로 이용하거나 마케팅을 위한 불순한 생각으로 진행하지 않았음은 제이앤스타와 비트로직 양사 모두 같은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부인했다.

끝으로 "이유 불문하고 유가족 분들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더 로즈를 아껴주시는 팬 분들과 고 종현을 아껴주시는 많은 팬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제이앤스타는 "현재 해당 뮤직비디오의 삭제가 진행 중"이라며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비트로직의 손동락 감독의 입장문을 전했다.

손동락 감독은 "저는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고 종현 군의 인스타그램 사진을 사전 협의 없이 사용을 했고 그런 안일한 생각이 이번 논란의 원인이 되었다"면서도 "특히 고인을 상업적으로 이용했다는 소식을 다양한 경로로 접했다. 그러한 마음이 아니었기에 소식에 대해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손 감독은 "처음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게 된 계기는 밴드 더 로즈의 '쉬즈 더 레인'의 음원을 듣고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가사 내용에서 위로와 추모를 떠올렸다. 그래서 이 뮤직비디오를 통해 평소 제가 그리워했고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했던 종현 군에 대한 추모하려 했다"며 "촬영에 있어 모든 콘텐츠와 장소 소품 등의 책임이 있는 저는 직접적 표현이 아니라고 잘못 판단하여 위와 같은 의미를 담은 내용을 밴드 더 로즈 소속사 측에는 전달하지 않았으며 보여지는 스토리만 전달하여 촬영이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어떠한 비난도 달게 받겠다"며 "소속사와 기획사, 유통사와 협의를 통해 앞으로의 방향을 책임지고 찾아내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더 로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쉬즈 더 레인' 뮤직비디오가 삭제된 상태다. / besodam@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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