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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文대통령, 佛이어 英·獨에도 '대북제재 완화' 요청…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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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상임이사국 속하는 영국…독일은 내년부터 비상임이사국

뉴스1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궁인 엘리제궁 정원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친교활동을 겸한 회담을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8.10.1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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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스1) 조소영 기자 = 유럽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아셈정상회의(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영국과 독일, 태국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는 16일 문 대통령의 아셈계기 양자정상회담 일정을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아셈회의 때 테리사 메이 영국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 파라윳 찬오차 태국총리와 만난다.

눈길을 끄는 회담은 영국·독일총리와의 정상회담이다. 영국은 미국과 프랑스, 러시아, 중국과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속한다. 독일은 2019년부터 2020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돼 있다.

문 대통령이 지난 15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할 당시 프랑스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대북제재 완화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문 대통령은 영국·독일과의 만남에서도 동일한 요청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메이 영국 총리와의 만남은 작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계기 만남 이후 두 번째다.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만남도 지난해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두 번째다. 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간 정상회담도 이번이 두 번째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부터 아셈회의 참석차 유럽 5개국 순방길에 나섰으며, 16일 첫 방문국인 프랑스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두 번째 방문국인 이탈리아로 이동한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바티칸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고 19일 벨기에, 20일 덴마크 일정을 소화한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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