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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ETRI, 원천기술의 산실 반도체 실험실 창립 3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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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화영 기자

노컷뉴스

ETRI 반도체 실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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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와 CDMA, 디스플레이와 가전제품 등의 ICT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효자 수출 상품이다.

이들 상품의 핵심 원천기술 개발의 산실 역할을 해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반도체 실험실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17일 오후 2시 연구원내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지난 1988년 만들어진 반도체 실험실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 워크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30년을 맞은 ETRI 반도체실험실은 ▲국내 최초 4M/16M/64M DRAM 등 반도체 개발 ▲광통신용 칩과 같은 초고속 통신 부품 개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개발등의 성과를 냈다.

이같은 성과물들은 우리나라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강국의 반열에 올려놓는데 혁신적인 기여를 해왔다.

개발이 완료된 기술들은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등에 기술이전 되어 상용화를 이루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ETRI 반도체실험실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길을 개척했고 초고속 정보통신의 초석을 마련함은 물론 1994년 국내 최초로 OLED개발을 통해,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세계 OLED분야 선두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지난 30년간 개발한 주요 기술들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직접 효과 48조원, 간접 효과 15조원으로 총 6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TRI 반도체 실험실은 전력반도체 및 센서 등 특화반도체 관련 국내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곳으로 6인치 웨이퍼 공정을 하고 있다.

실험실 내에서 소자를 만들 수 있는 장비를 일괄 구성한 일괄공정이 가능하고 특화반도체 관련 기술로 산학연에 관련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30주년 행사에서는 ETRI 반도체 실험실이 배출한 기업 ㈜AP시스템과 반도체실험실의 위상을 드높인 ㈜알에프세미에게 감사패를 수여한다.

㈜AP시스템은 동문기업으로서 반도체 장비 생산을 통해 지난해 1조 클럽에 가입했다.

또 ㈜알에프세미는 모바일폰 핵심 부품인 마이크로폰용 반도체(ECM ECM : Electric Capacitor Microphone Chip으로 음성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꾸어주는 칩)칩의 일부를 ETRI 반도체실험실을 활용해 양산해 최근 10여 년간 관련시장에서 전 세계 1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ETRI 동문기업의 초청강연과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이자 반도체공동연구소장인 이종호 교수가 차세대 반도체 기술동향 관련 발표를 한다.

또 ETRI에서 이뤄지고 있는 융합부품실험실 및 산학연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ETRI 엄낙웅 ICT소재부품연구소장은 "앞으로도 ETRI 반도체실험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ICT 소재부품 이노베이터(Innovator)로서 대한민국 ICT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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