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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FA컵 8강·K리그1 33R' 제주를 기다리는 운명의 2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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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노컷뉴스

수원, 서울과 운명의 2연전을 치르는 제주.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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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게 운명의 2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제주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FA컵 8강전을 치른다. 수원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연기된 경기. 또 20일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K리그1(클래식) 3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제주는 올해 너무나 힘겨운 여름을 보냈다.

7월11일 경남과 16라운드를 시작으로 15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2위까지 올라섰던 순위는 8위까지 떨어졌다. 31라운드 전남전, 32라운드 경남전을 연거푸 잡으면서 6위(승점 41점)까지 순위를 회복한 상태.

2016년 3위, 2017년 2위의 성적을 낸 제주로서는 아쉬운 성적표다. 그래서 더 수원, 서울과 2연전이 중요하다.

수원과 FA컵 8강은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향한 교두보다. K리그1 3위 울산(승점 53점)과 승점 차가 12점까지 벌어진 탓에 3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는 사실상 어려운 현실. 결국 FA컵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야 한다.

서울과 K리그1 33라운드는 상위 스플릿 진출이 걸린 경기다. 7위 강원(승점 39점)과 격차는 승점 2점. 이기면 자력으로 상위 스플릿으로 향한다. 제주는 2014년부터 하위 스플릿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쉽지 않은 일정이다. 게다가 수원은 서정원 감독이 전격 복귀했고, 서울도 최용수 감독을 다시 데려왔다. 제주가 두 감독의 복귀전 상대다.

제주도 수원, 서울과 2연전에 모든 것을 쏟는다는 각오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수중치료와 그라운드 트레이닝 등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군복무를 마친 공격수 김현도 가세하면서 전력도 업그레이드됐다.

조성환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기나긴 무승에서 느꼈 듯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이었다. 위기 속에서 다시 자신감을 얻었고 수원과 서울과 연이은 맞대결에서 이를 증명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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