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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재명 “SNS, 이젠 족쇄” 김어준 “제가 SNS 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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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이재명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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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과거 SNS 활동에 대해 후회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제가 SNS로 밤에 한두시간씩 눈에 띄는 거 답해 드리고 잘 지내고, 한때 이게 저의 힘이었는데 지금은 그게 족쇄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어준이 "그래서 제가 SNS 하지 말라고 말씀드렸지 않냐"라고 하자 이 지사는 답답하니까 그냥 계속했던 건데 지금은 후회스럽다"라며 "(과거에 쓴 글은) 안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대선 민주당 경선후보 토론에서 지나치게 공격적이었다는 지적엔 "저도 사람이라서 겪어보니까 알겠더라. 이번 (경기도지사) 경선 때 상황이 좀 바뀌었지 않냐. 정말로 섭섭하고"라며 "(지난 대선 경선후보 토론에서) 저는 정말로 자제하고 이 정도는 동지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거라고 생각하고 엄청 자제한 것이었는데 지금 되돌아서 보니까 정말 싸가지가 없고, 싸가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 결코 이익이 되지 않는 손해만 될 행동을 했더라. 그 후과를 지금 받고 있다. 저는 업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짜 후회된다. 예를 들면 이런 정치적으로 공격받고 또 저에 대해 악감정을 가진 분들이 많지 않냐. 선의인데 저한테 악감정이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걸 제가 안다. 그러니까 원래 나쁜 사람들이 아니고 선의를 가지고 있는데 '쟤는 안 돼. 인성이 아니야' 라고 하게 만든 건 제 잘못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지금부터라도 어쨌든 복구하도록 하는 것은 도정 잘하는 것이고, 다시 이런 일 안 생기게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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