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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2018 스테이지업 리딩공연작 우수작 4편, 무료 관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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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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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공연 창작자 지원사업 '스테이지업(STAGE UP)'에 선정된 우수작 4편이 리딩공연을 개최한다.

CJ문화재단이 공개한 2018 스테이지업 리딩공연작은 뮤지컬 '봄밤', '블랙풀', '라 루미에르', '로빈'이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스테이지업 리딩공연은 뮤지컬 산업 관계자들과 관객 모두에게 새로운 창작 뮤지컬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자리이자 자신의 의견을 작품에 반영할 기회"라면서 "가능성 있는 젊은 창작자들의 꿈이 실현되고 좋은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많은 관람 바란다."고 말했다. 네 작품 중 최 우수작으로 선정되는 뮤지컬은 내년 상반기 CJ문화재단의 기획 공연으로 제작된다.

리딩(reading)공연은 무대 연출을 최소화한 상태로 음악과 대본에 집중해 공연하는 형태를 말한다. 'CJ문화재단 2018 스테이지업 공모전'에 참여한 100여 편의 응모작 가운데 높은 평가를 받은 4편이 최종 선정됐다. 올해는 11월 6일부터 한 달에 걸쳐 매주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위클리 스테이지업 일정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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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11월 6일에는 뮤지컬 '로빈'(작. 현지은, 작곡. 강소연)이 첫 문을 연다. 작품은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아버지 로빈과 정신적 장애를 겪고 있는 어린 딸 루나, 그리고 이 집의 비서 로봇 뉴빈 사이에 펼쳐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사랑의 힘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다. SF와 휴머니즘을 넘나들면서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드라마의 반전이 돋보인다. 아버지 로빈 역에 배우 최호중, 딸 루나 역에는 최미소, 집사 로봇 뉴빈 역에 김의환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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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에는 뮤지컬 '라 루미에르'(작. 김지석, 작곡. 구지영)가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히틀러가 조직한 나치 소년단 소속의 한스와 독일군이 점령한 프랑스 파리의 저택 지하실에 홀로 남겨진 소녀 소피와의 우정을 다룬 2인극이다. 스테이지업 심사 당시 순수한 두 캐릭터의 매력이 전쟁의 긴장감 속에서 피어나는 따뜻함을 잘 느끼게 해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스 역에는 배우 하경, 소피 역에는 이지수가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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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19일 공개되는 뮤지컬 '블랙풀' (작. 김한나, 작곡. 이유정)은 전 세계 댄스 스포츠 최고의 경연장으로 꼽히는 잉글랜드 블랙풀 댄스 페스티벌을 배경으로 만든 로맨틱 댄스 뮤지컬이다. 우승 트로피에 목숨 건 경주마 같은 영국 남자 윌리엄과 쿠바에서 건너온 사기꾼 여자 수에르떼가 만나 춤을 추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이야기에 흥겨운 라틴 음악을 얹었다. 뮤지컬의 주 소재가 춤인 만큼 배우들이 직접 일부 댄스 장면을 시연할 예정이다. TV와 영화, 뮤지컬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배우 이해준을 비롯해 배명숙, 김아영, 정평, 김환희, 신현묵 등이 출연한다. 블랙풀 이유정 작곡가는 "명품 뮤지컬이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작품 수정과 리라이팅이 필요하다. 스테이지업 공모를 통해 작품을 발전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했고 곧 관객분들과 작품으로 만난다 생각하니 무척 떨리고 설렌다. 리딩공연 후 피드백을 작품 발전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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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26일 공연될 작품은 뮤지컬 '봄밤' (작•작곡 조미연)이다. 작품은 일제 식민지 시대 김소월 시인의 청년 시절 문학에의 열정과 애틋한 사랑을 다룬 팩션 극이다. 노랫말로 김소월의 시를 사용하며 전통과 현대를 오가는 감성적인 멜로디가 더해져 그 아름다움이 배가 됐다는 평이다. 김소월 역에 배우 노희찬, 부인 단실 역에 하현지, 소꿉친구 오순 역에 김히어라, 소월의 스승 김억 역에 심윤보가 함께한다.

연출을 맡은 조용신 예술감독과 음악 감독으로 참여한 이진욱, 박지훈 작곡가는 업계에서 왕성히 활동 중이며 2010년(조용신 '모비딕' 작, 이진욱 '아보카토' 작곡)과 2012년(박지훈 '춘우' 작곡) 스테이지업 공모에 창작자로 선정돼 리딩공연을 올리고 본 공연까지 진출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2018 스테이지업 리딩공연은 10월 22일부터 CJ아지트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관람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한다.

사진제공_벨라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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