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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피우진 "가짜 독립유공자 가려내기 위해 전수조사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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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민권익위원회, 국가보훈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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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16일 "허위 독립유공자를 가려내기 위해 (독립유공자 공적을) 전수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피 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국가보훈처 국민권익위 등 국정감사에서 '가짜 독립유공자에 관한 실태조사에 보훈처가 나서야 한다'는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의 지적에 "실태조사를 하기 위해서 국가유공자 부정등록 신고코너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허위 독립유공자는) 브로커와 국가보훈처 내부에서 이를 묵인하거나 방조하거나 동조했던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유추해볼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고 의원은 "(가짜 국가유공자) 자체조사를 끝까지 진행하지 않고 포기한 것은 내부 허물이 드러날까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피 처장은 "문제가 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조사를 착수하겠다"고 답했다.

제윤경 민주당 의원도 "가짜 김진성 선생이 현충원에 안장됐었는데 최근에서야 자녀분의 노력으로 인해 파묘되고 진짜 김진성 선생이 안장됐다"면서 "보훈처가 적극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으면 바로 잡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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