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내년 '제2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최…'집합도시' 주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DDP·돈의문박물관마을·서울도시건축박물관 등 서울 전역서 열려

주제·도시별 '전시' 및 현장형 연구·시민 참여 프로그램 구성된 '서울랩' 진행

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장민서 기자 = 서울시는 내년 9~11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돈의문 박물관마을, 도시건축박물관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제2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이하 2019 서울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비엔날레’는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한 국내 최초 글로벌 학술·전시축제로 지난해 시작됐다. ‘공유도시’를 주제로 열린 ‘제1회 서울비엔날레’는 국내·외에서 총 46만여명 하루 평균 6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았다.

이번 서울비엔날레는 ‘집합도시’를 주제로 진행된다. 도시는 공간적, 시간적, 사회적 환경의 상호작용이 만드는 집합체이며 각 도시가 가진 환경적 조건과 상호작용의 정도가 다른 만큼 다양한 집합 유형을 가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번 비엔날레를 작게는 골목 단위부터 크게는 도시 간 집합에 이르는 다양한 ‘집합도시’ 유형을 개발하고 실험하는 무대로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세계 각 도시들이 현재 실험하고 있는 집합도시 유형과 정보를 전시를 통해 공유하고 토론을 통해 미래 모델도 모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도시의 규모와 도시에 거주하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도시 문제는 어느 한 도시나 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닌 전 세계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풀어내야 할 과제”라며 “그 방법론으로 ‘집합도시’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서 올해 3월 공동 총감독으로 임재용 건축가와 프란시스코 사닌 미국 시라큐스대 교수를 임명했다.

이번 비엔날레는 주제·도시별 ‘전시’가 양대 축으로 열린다. 1회 비엔날레 개최지였던 DDP, 돈의문박물관마을을 비롯해 내년 상반기 정식 개관하는 ‘서울도시건축박물관’까지 공간을 확대해 개최한다.

또 서울의 주요 산업현장에서는 현장형 연구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서울랩(Seoul Lab)’이 진행된다.

서울랩은 서울비엔날레의 주제가 서울 또는 다른 도시에 어떻게 적용 가능한지 실험하는 싱크탱크다. 현장프로젝트, 국내·외 대학 연구 연계 국제스튜디오, 시민참여프로그램(교육·워크숍 등), 영화영상 프로그램, 정보플랫폼 등 다양한 민·관·학 협업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임재용 ‘2019 서울비엔날레’ 공동총감독은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도시를 만드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인 동시에 비엔날레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품격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집합유형을 개발하고 세계 각 도시들과 도시문제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토론하며 해법을 찾는 ‘글로벌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