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1일 프랑스 방문 뒤 개최지로 이동할 수도"
스웨덴 스톡홀름,스위스 제네바 등이 개최지로 거론
6월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산책 중인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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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워싱턴발 기사에서 아사히는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11일에 프랑스를 방문할 예정인 만큼 그 이후 정상회담 개최지로 이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중간 선거(11월 6일)때문에 바쁘다"며 선거 이후 2차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12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회담은 두어 달 안에 이뤄질 것”이란 견해를 밝혔다.
아사히는 “유력한 개최 후보지로는 스웨덴 스톡홀름과 스위스 제네바가 거론된다”고 했다.
스웨덴은 평양에 대사관을 두고 있고, 스위스는 과거 김 위원장이 유학을 했던 곳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6월 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두 발언 후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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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정상회담 개최지도 협상 카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열릴 양측의 실무협상에서 북한의 핵시설 사찰 방안과 함께 개최지 선정을 놓고도 샅바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는 보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의 별장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가능성을 열어놓았지만, 미국 내엔 김 위원장의 미국 방문에 대한 반대론이 강하다"고 했다.
앞서 지난 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평양에서 회담할 때 김 위원장은 회담 개최지와 관련, "교통과 경호상의 편의를 고려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아사히는 덧붙였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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