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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댕구알버섯' 염증반응 억제 효과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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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성균관대 김기현 교수팀 공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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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릉숲에서 발견된 댕구알버섯/사진=국립산림과학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성균관대 약대 김기현 교수 연구팀으로 이뤄진 공동연구팀이 희귀 버섯 '댕구알버섯'에서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새로운 물질을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댕구알버섯은 남성 성 기능 개선 효과 덕분에 고가로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명확한 유용성은 알려진 바가 없다.

연구진은 댕구알버섯에서 분리한 폴리페놀로부터 면역을 맡은 대식세포의 염증 발생 억제 효과와 작용원리를 입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댕구알버섯에서 분리한 총 8가지 천연물질이 염증을 유발하는 산화질소(NO)의 생성을 억제한다. 특히 8가지 천연물질 중 페놀성 화합물이 헤모글로빈 혈색소 분자와 아미노산 잔기(Glu371)와 상호작용해 염증반응을 억제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케미스트리 앤 바이오 다이버시티'(Chemistry & Biodiversity) 최신호 표지논문에 게재됐다.

류준영 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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