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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2018년 보은대추축제, 전통금혼식 성황리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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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심연규 기자] '2018년 보은대추축제'행사장에서 지난 14일 50여년 가까이 해로하고 있는 장수 부부 한 쌍의 금혼식을 치러 눈길을 끌었다.

화제의 인물은 수한면에 거주하는 김태혁(71)ㆍ권연희씨(69) 부부.

지난 1973년 혼인한 김씨 부부는 2남 2녀의 자식들을 낳아 키우고 지금은 수한면으로 귀촌해 글을 쓰며 백년해로 하고 있다.

이날 금혼식에선 정상혁 보은군수의 덕담으로 시작해 시인 김태혁 씨의 '대추축제' 시 낭송과 자녀들이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 인사, 풍물놀이패 놀이, 국악 소리 공연, 닭 날려 보내기 등 가족 간의 효와 우애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장남 경욱씨(41)는 "부모님의 소중한 금혼식을 전통혼례로 해주신 보은군에 감사드리며, 저희 부부도 시간이 흘러 금혼식의 나이가 된다면 보은군에서 금혼식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 군수는 "세대갈등이 심화되고, 가족간의 관계가 소원해진 이 시대에 이번 금혼식을 통해 다시 한번 가족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보은군은 지속해서 어르신들이 행복한 복지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연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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