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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3실점 패배' 부스케츠 분풀이? 심판에게 공 찬 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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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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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심판에게 공을 찼다가 사과했다.

스페인은 16일 새벽 3시 45분(한국 시간)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킥오프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4 경기에서 잉글랜드에 2-3으로 패했다.

경기는 홈팀 스페인이 유리하게 운영했다. 스페인은 점유율에서 70%를 기록했다. 무려 25개의 슛을 기록했고 잉글랜드엔 단 5개의 슛을 내줬다. 하지만 결과를 두곤 잉글랜드가 웃었다. 잉글랜드는 기록한 3개의 유효 슛을 모두 득점으로 바꿔놨다. 스페인은 잉글랜드의 단단한 수비에 고전했고, 잉글랜드는 공을 빼앗은 뒤 빠르게 반격하면서 집중력을 높였다.

스페인으로선 억울한 상황도 있었다. 스페인이 1-3으로 끌려가던 후반 18분 백패스를 받은 픽포드를 로드리고 모레노가 압박해 공을 빼앗았다. 픽포드가 서둘러 로드리고를 팔로 붙잡았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이어 픽포드가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면서 발로 공을 걷어냈다. 스페인 선수들은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결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세르히오 라모스가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하자마자 폴란드 국적의 시몬 마르시니아크 주심은 길게 휘슬을 불며 경기 종료를 알렸다. 스페인 선수들은 곧장 경기를 마친 주심에게 몰려가 항의했다. 알바로 모라타는 경고까지 받았다.

풀리지 않는 경기에 마음이 상했던 것일까.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세르히오 부스케츠는 심판 쪽으로 공을 힘껏 찼다. 모여있던 스페인 선수들 역시 깜짝 놀랐다. 공은 심판을 때리지는 않았다.

부스케츠는 드레싱룸으로 이동하면서 심판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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