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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태국 동굴소년들 美 토크쇼 출연...즐라탄과도 깜짝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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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수로 동굴 속에 장기간 갇혀 있다가 기적적으로 구조된 태국 동굴소년들이 미국 유명 토크쇼에 출연했습니다.

소년들은 침착함을 잃지 않은 비결로 명상을 꼽았고, 꿈꾸던 축구 선수와 깜짝 만남도 가졌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수로 진입로가 막힌 동굴 속에 최장 17일 동안 갇혀있다가 기적적으로 구조된 태국 유소년 축구 선수들.

이른바 태국 동굴 소년들과 코치가 미국 유명 토크쇼인 엘렌 쇼에 출연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유스 올림픽에 초청받아 첫 해외 나들이에 나섰다가 미국도 방문한 것입니다.

소년들은 극한 상황 속에서도 코치의 지시에 따라 침착함과 체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태국 동굴 소년 : 코치님이 기도하고 명상하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안정할 수 있었어요.]

또 너무 어두웠고 진정제를 복용해 동굴을 탈출하는 동안에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는 사실도 뒤늦게야 알게 됐습니다.

[엑까뽄 / 태국 동굴소년 코치 :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응원한다는 걸 병원에 가서야 알았어요.]

토크쇼에는 소년들이 평소에 존경하던 축구선수인 즐라탄 선수도 깜짝 출연해 소년들을 격려했습니다.

[즐라탄 / 스웨덴 유명 축구 선수 : 친구들은 (위기 상황에서) 좋은 팀워크, 열정, 믿음, 믿음을 보여줬어요. 아마 세계에서 제일 가는 팀일 거예요.]

극한 상황을 헤쳐나온 소년들은 좋은 직업을 가지거나, 훌륭한 축구 선수가 돼서 가족들을 잘 돌보고 싶다는 소박한 희망도 밝혔습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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