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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文대통령, 마크롱 대통령에 "한반도 평화위한 지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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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프랑스 정상회담…'포괄적 동반자관계'도 강화

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청와대) 2017.7.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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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양새롬 기자 =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대통령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취임 후 두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 양국간 미래지향적 실질협력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나눴다.

먼저 문 대통령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그간 마크롱 대통령이 남북관계 진전과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보내준 지지와 관심에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의 핵심국가인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노력이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프랑스도 한반도 평화 구축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속 지지하면서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또 양 정상은 2004년 수립된 '한·불 21세기 포괄자적 동반자관계'를 바탕으로 4차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이 경제·산업·디지털 장관 재직시 출범한 '한·불 신산업 기술협력포럼'이 산업기술 협력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이를 지속 확대해나가기로도 했다.

유럽 내 스타트업 강국인 프랑스와 혁신성장에 역잠을 두고 있는 한국이 청년창업 확대, 중소기업 발굴·육성 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도 뜻을 모았다.

아울러 양 정상은 기후변화 등 전 세계가 직면한 글로벌 도전과제 대응에 있어서도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프랑스가 2015년 파리협정 채택에 기여하는 등 기후변화·환경 분야에서 보여준 리더십을 평가하고, 기후변화 문제 대응을 위한 한불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이밖에도 양 정상은 미래세대간 활발한 교류와 상호이해 증진이 양국 관계 발전의 근간이 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학생 교류 및 워킹홀리데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양국간 인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후 양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갖는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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