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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추혜선 의원 “더클래스효성, 변양균 부인에 벤츠차량 41%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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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의 벤츠자동차 딜러사인 더클래스효성이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 배우자의 차 대금을 40% 이상 할인해 주는 등 고위층이나 공정거래위원회 직원을 특별대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국회에서 열린 공정위 국정감사에서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이같이 폭로했다

추 의원은 “더클래스효성은 지난해 1월 31일 변양균 전 정책실장의 배우자에게 7800만원짜리 차량을 41.6% 할인 해줬다”며 “효성은 이러한 사실이 외부에 알려질까 봐 품위서를 조작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또 “효성은 공정위 직원들이 포함된 관리 대상에게 차량을 우선 배정하면서 일반 소비자의 차량 출고를 늦췄다”며 “고위층이 망라된 ‘VIP 리스트’가 존재한다는 제보도 들어왔으며 공정위 내부 감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충격적인 이야기다.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며 조사 입장을 밝혔다.

한편 변 전 실장 쪽 지인인 효성 측의 한 임원이 과도한 할인 혜택을 줬고, 효성 측은 이를 적발해 징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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