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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끊임없는 러브콜?…여러차례 내비쳤던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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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소감 봤더니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향후 행보에 쏠린 관심

헤럴드경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유시민 작가가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15일 유 신임 이사장은 노무현 재단 이사단 취임식에 참석했다. 그는 공직선거 출마 등 정계에 복귀하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앞으로도 글을 쓰는 작가로 살겠다는 다짐도 함께했다.

전임 위원장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홀가분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이 대표와 함께 오후엔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유 이사장의 정계 은퇴는 이미 여러차례 언급하고 강조했던 부분이다. 지난 6월 JTBC ‘썰전’에서 하차했을 당시에도 “무늬만 당원으로서 지녔던 정의당 당적도 정리했다”며 정계와의 인연을 상당 부분 정리했음을 시사했다.

tvN ‘알쓸신잡’에서도 정계 생활을 소회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장관시절 정계은퇴를 최종적으로 결심하기 전 포털사이트에서 10년 치 내 얼굴을 검색했다"며 "근데, 그 이미지가 너무 날카로웠다. '내가 이런 얼굴로 10년을 살았단 말인가', '정말 고통스러워 보였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내가 볼 때도 편치 않아 보이는 내 모습에 결국 2013년 정계 은퇴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뭉쳐야 뜬다’에서 낚시 여행을 떠났을 때도 “정치할 때는 안 행복했다. 하루하루 인생이 소모되는 느낌이었다”며 “매일매일 싸우니까 부정적인 감정을 제어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유 이사장은 정계 복귀 의사를 묻자 “나는 이제 나이도 들었고 ‘썰전’하러 나가는 것 빼고는 일주일 내내 작업실에만 있다. 작업실에서 책 읽고 글 쓰고 있으면 제일 좋다. 하루가 너무너무 좋다”고 말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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