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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집에 440억원 은닉했던 라이샤오민, 공산당 출당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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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라이샤오민 전 화룽자산관리공사 회장 - 구글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자산 규모가 중국 최대인 화룽(華融)자산관리공사의 라이샤오민(賴小民) 전 회장이 부패혐의로 공산당 출당조치를 당하는 한편 의법 조치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중국 최고 반부패 사령탑인 공산당 중앙 기율위는 이날 라이 전회장을 부패혐의로 공산당 출당조치를 하는 한편 그의 전재산은 국가로 환수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 전회장은 부패혐의 이외에도 축첩 및 성상납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라이 회장은 화룽 자산공사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라이 회장은 최근 집에 444억원 규모의 현금을 은닉해 놓 것이 드러나 큰 충격을 주었다. 중국 수사 당국은 지난 8월 라이 회장이 자신 소유의 저택 여러 곳에 총 2억7000만 위안(한화 444억원)의 현금을 은닉해 놓았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현금의 무게만 3톤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라이 전 회장은 1983년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입사한 이래 35년간 인민은행과 은행감독관리위원회, 베이징 은행감독국 등에서 주요 보직을 거쳤다.

한편 화룽자산관리공사는 중국 최대 부실 자산정리회사로 1999년 11월 설립돼 2015년 홍콩증시에 상장됐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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