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유통가, 이른 추위에 '월동 준비 용품' 불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G마켓 난방용품 매출 상승
CJ오쇼핑, 계절가전 주문 지난주 대비 108% 증가


유통가가 때이른 '겨울 제품' 매출 증가에 미소짓고 있다. 평년보다 추위가 한 달가량 일찍 찾아오면서 소비자들의 '월동 준비'도 빨라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절기상으로 한로였던 지난 8일을 전후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겨울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G마켓이 분석한 매출 추이를 보면 지난주 난방용품은 전주와 비교해 대부분 신장세를 보였다. 사무실과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전기방석의 매출이 146%, 미니히터와 벽걸이형 온풍기도 각각 137%와 93%씩 증가했다. 공기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라디에이터는 60%, 전기컨벡터는 56%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겨울 의류를 찾는 소비자들도 크게 늘었다. 여성 패딩점퍼(251%)와 패딩조끼(105%)를 비롯해 패딩부츠(45%)도 모두 신장세를 보였다. 남성 패딩점퍼와 패딩조끼 역시 각각 43%, 74% 신장했다. 이 외에도 담요 매출이 112%, 찬 바람을 막고 보온성을 높이는 바람막이 비닐이 42%, 카페트가 59%, 극세사 이불이 29% 각각 증가했다. 대표적인 겨울 간식인 호빵의 매출액은 6배 이상(536%) 증가했다. 홈쇼핑도 '겨울 특수'에 돌입했다.

CJ ENM 오쇼핑부문의 10월 2주차 생활.계절가전 상품 주문금액은 전주 대비 108% 증가했다.

특히, 지난 10일에 방송한 '스팀보이 온수매트리스'는 방송시간 약 60분간 주문금액이 4억원에 달해 목표대비 125% 높은 달성률을 기록하며 전체 매진됐다. 겨우내 장롱에 있던 겨울옷 관리를 위한 건조기와 스타일러 매출도 200% 껑충 뛰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