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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다이어트 계속"..'뮤직쇼' 문희준, H.O.T. 콘서트 기운 이어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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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문희준이 H.O.T. 리더로 주말을 보낸 뒤 '뮤직쇼' DJ로 돌아왔다.

15일 오후 2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쿨FM '문희준의 뮤직쇼'에서 문희준은 13~14일 이틀간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FOREVER Highfive Of Teenager' 콘서트에 다녀왔다는 팬들의 사연을 읽으며 흐뭇했다.

한 청취자가 "H.O.T. 콘서트에 가느라 주말에 독박육아한 남편에게 고맙다"는 사연을 보내자 문희준은 "남편분 정말 감사합니다. 흔쾌히 아내분을 콘서트에 보내주시고 혼자 육아를 도맡아줘서 고맙습니다"고 인사했다.

그는 "콘서트에 와 준 모든 팬들과 옆에서 함께 응원해 준 팬들의 남편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덕분에 콘서트 행복하게 할 수 있었다"고 미소 지었다. 이젠 아이 엄마가 된 그 시절 소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득 전했다.

멤버들에 대한 의리도 뽐냈다. 문희준은 3부 첫 곡으로 토니안의 신곡인 '핫 나이트'를 틀었다. 문희준은 팬들에게 "라디오에 노래가 아직 안 들어왔다. 제가 다운 받아서 틀었다. 토니안에게 꼭 전해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여러분에게 드릴 깜짝 선물이 있다. 22일 월요일에 토니안이 신곡을 들고 '뮤직쇼'에 찾아올 예정이다"며 "콘서트 때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눌 테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발표해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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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재결합한 H.O.T.는 이틀간 콘서트에서 10만 명의 팬들을 만났다. 3시간 공연에서 H.O.T. 멤버들은 '전사의 후예'를 시작으로 '캔디', '행복', '아이야', '열맞춰', '투지', '환희', '빛' 등의 히트곡을 열창했다. 특히 'Next 2019'라는 자막을 띄워 내년 활동도 기대하게 했다.

문희준은 "이번에 다이어트 하면서 제일 먹고 싶었던 게 라면이었다"며 "자신 있게 말하겠다. 문희준의 다이어트는 계속 이어진다. 끝난 게 끝난 게 아니다. 59회 정도 시도하면서 이젠 결론을 냈다. 다이어트는 계속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했다가 쉬었다가 다시 하니까 너무 힘들다. 쭉 하는 게 낫다. 콘서트 연습하면서 같이 하니까 힘들더라. 연습하다가 멤버들이 '햄버거 먹을까' 얘기하는데 난 구석에 가 있었다. 이젠 다이어트를 미리 해놓고 가려고 한다"고 덧붙여 내년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이날 문희준은 청취자들과 전화 통화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한 팬은 콘서트에 대해 "시작부터 끝까지 너무 좋았다. 17년 기다린 게 아깝지 않도록 진짜 멋있는 모습 보여주셨다. H.O.T. 팬이라는 게 너무 자랑스러웠다"고 외쳤고 문희준은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방송 말미 그는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다. 근육통이 왔다. 허벅지가 시큰시큰하다. 무릎은 나갔고 발목은 삐었다. 아프지만 걷는데엔 지장이 없다"면서도 문자가 7천 개나 왔다며 감격했다. 콘서트에서 본 5만 명의 팬들을 라디오에서 보고 싶다는 말과 함께.

/comet568@osen.co.kr

[사진] PRM, 문희준의 뮤직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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