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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경찰 신분' 이한샘, 승부조작 조기 차단 일등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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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K리그2 아산무궁화축구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한샘이 승부조작 조기 차단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찰 신분으로 군 복무를 해 나가고 있는 이한샘이 범죄를 막아낸 셈이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국가대표 출신 전 축구선수 장학영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장학영은 지난달 21일 아산무궁화의 원정 숙소에서 아산 수비수 이한샘에게 '경기 시작 25-30분 안에 퇴장을 당하라'며 승부조작을 현금 5000만원을 제안했다. 이한샘은 이를 거절하고 곧바로 아산 구단에게 알렸다. 아산은 한국프로축구연맹 핫라인으로 신고했고, 경찰은 약 3시간 뒤 장학영을 체포했다.

이한샘은 2011년 제 26회 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고, 2012년 광주FC에 입단해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 경남FC로 옮겨 2015년까지 뛰었고, 2015년과 2016년에는 강원FC를 거쳤다. 2017년 수원FC에서 활약한 후 2018년 아산 무궁화축구단에 입단했다. 이한샘은 경찰청 소속의 아산 무궁화 선수로서 5000만원의 유혹을 뿌리치고 빠르게 경찰 및 구단에 신고하며 승부조작 조기 차단의 시발점이 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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