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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언론인 피살' 논란에 23~25일 사우디 투자포럼 보이콧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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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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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Saudi Arabia’s Future Investment Initiative)'가 사우디출신 언론인 자말 카쇼기 피살 논란에 유명무실해지게 됐다. 유명 경제인의 불참 선언이어지고 있는데다가, 해외 언론들도 취재거부를 속속 선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현지시간) JP모건체이스 대변인을 인용해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겸 회장이 오는 23~25일 리야드에서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용 세계은행 총재,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 CEO가 불참을 통보했고 FT, 뉴욕타임스, CNN, CNBC,닛케이 등이 스폰서십과 취재 계획을 취소한 바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12일 참석을 재확인했지만, 상황에 따라 취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연설자로 예정돼있으나, IMF 중동책임자 지하드 아주르는 FT에 라가르드 총재의 참여 여부에 대해 "상황을 지켜보며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투자 이니셔티브'는 '사막의 다보스'란 별명을 얻으며 세계의 주목을 받아온 행사로, 사우디 경제의 현대화를 추진하는 빈 살만 왕세자의 '비전 2030프로젝트'를 대표해왔다. 빈 살만 왕세자는 올해 행사에서 사우디 경제가 원유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한 '비전 2030' 계획의 구체적 성과 및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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