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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무너진 커쇼와 류현진’ 3차전 뷸러에게 쏠리는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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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밀워키(미국), 서정환 기자] 다저스가 자랑하는 클레이튼 커쇼(30)와 류현진(31) 원투펀치가 무너졌다. 워커 뷸러는 어떨까.

LA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개최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밀워키 브루어스와 2차전에서 8회초 터진 저스틴 터너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4-3으로 역전승했다. 원정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16일부터 홈에서 열리는 3~5차전에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4⅓이닝 6피안타 4삼진 1피홈런 무사사구 2실점으로 부진했다. 류현진은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5회 올란도 아르시아에게 기습 선제홈런을 맞은 뒤 흔들렸다. 류현진은 웨이드 마일리에게 안타, 로렌조 케인에게 2루타를 맞고 1사 2,3루 위기가 왔다. 류현진은 크리스챤 옐리치와 대결을 앞두고 마운드를 라이언 매드슨에게 넘겼다.

다저스가 자랑하는 원투펀치가 제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1차전에 나섰던 커쇼가 3이닝 6피안타 2삼진 2볼넷 1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다. 원정 2연전에서 최후의 보루였던 류현진마저 5회를 넘기지 못했다. 그나마 류현진이 볼넷과 사구를 내주지 않았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다저스는 애틀란타와 디비전시리즈에서 류현진-커쇼의 연속 호투에 힘입어 조기에 시리즈를 3승 1패로 잡았다. 류현진이 7이닝 무실점을 했고, 커쇼가 8이닝 무실점으로 응답했다. 다저스의 선발야구가 빛을 발한 순간. 하지만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원투펀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만약 다저스가 2연패를 당했다면 월드시리즈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을 터. 다행히 ‘터너 타임’이 모두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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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관심은 3차전 선발 워커 뷸러에게 모아진다. 뷸러는 포스트시즌 첫 선발등판이었던 지난 8일 애틀란타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부진했다. 그는 5이닝 2피안타 7삼진 3볼넷으로 안타는 많이 맞지 않았지만, 로날드 아쿠나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한 방에 무너졌다. 워커는 2회에만 5실점을 허용했다.

과연 워커는 홈에서 부활할 수 있을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커쇼나 리치 힐이 준비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뷸러는 아주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릭 허니컷 투수코치도 뷸러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고 신뢰했다.

커쇼는 “뷸러의 재능은 말할 필요가 없다. 뷸러처럼 공을 빠르게 던지거나 스핀을 먹여 던지는 것은 가르쳐준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재능을 높이 사고 있다.

뷸러는 지난 2일 콜로라도와 타이브레이커에서 6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쳐 다저스의 6년 연속 지구우승에 기여했다. 과연 뷸러가 다시 한 번 홈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낼까.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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