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터너 역전포로 역전승…류현진은 ‘4⅓이닝 2실점’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4일 메이저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밀워키와의 2차전에서 5회에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5년 만에 오른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마운드에서 5회를 못 넘기고 물러났으나, 팀은 역전승을 거뒀다.

LA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개최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밀워키 브루어스와 2차전에서 8회 초 터진 저스틴 터너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4-3으로 역전승했다.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4⅓이닝 6피안타 4삼진 1피홈런 무사사구 2실점으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류현진은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5회 1사 뒤 3연속 안타를 맞으며 코너에 몰렸다. 8번 올란도 아르시아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투수 웨이드 마일리에게 안타를, 1번 로렌조 케인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위기상황에서 옐리치가 등장하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내렸다.

이어 구원투수 라이언 매드슨이 등판했다. 후속 투수 라이언 매드슨이 브론에게 내야땅볼로 1점을 내주며 마일리가 홈인하면서 류현진의 자책점은 2점으로 늘었다. 밀워키는 6회말 트래비스 쇼의 솔로홈런까지 더해져 3-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7회 초 다저스는 반격에 나섰다. 코디 벨린저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해, 오스틴 반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1점을 추가했다. 8회 초 선두타자 테일러의 안타에 이어 터너의 투런홈런까지 터져 전세를 뒤집었다.

한편 밀러파크에서 1승씩 나눠가진 다저스와 밀워키는 오는 16일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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