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는 12일 우루과이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1분 0의 균형을 깨트렸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페널티킥이 막히자 재빠르게 슈팅해 우루과이의 골문을 열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아홉 차례나 골네트를 열었던 황의조지만 A매치 득점은 참 쉽지 않았다.
황의조가 12일 한국-우루과이전에서 후반 21분 선제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상암)=천정환 기자 |
황의조는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오랜만에 A대표팀에 소집됐다. (A매치 득점이)사실 그렇게 긴 시간이 흐른 줄 몰랐다. 골을 넣어 기분이 좋다. 최근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자신감도 많이 얻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득점 상황에 대해 “그쪽으로 공이 올 줄 몰랐다. 행운이었다.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것이 골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오늘 만원 관중이었다. 카드섹션까지 정말 감사하다. 그 앞에서 득점해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이야기했다.
황의조는 멀티 골도 가능했다. 후반 4분 황희찬(함부르크)의 침투 패스를 받아 천금 같은 기회를 얻었으나 그의 슈팅은 골키퍼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의 선방에 막혔다.
황의조는 “경기 전 (황)희찬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희찬이가 많이 도와주겠다고 하더라. (희찬이의)드리블, 패스 다 좋았다. 그때 결정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조금 아쉽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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