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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손흥민의 PK 트라우마 "앞으로 다른 선수가 찼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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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노컷뉴스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손흥민.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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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도 조금 상하네요."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은 한국 축구의 에이스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후에는 주장 완장까지 찼다. 벤투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선수이자, 상대에게는 경계대상 1호다. 무엇보다 코너킥은 물론 페널티킥까지 손흥민의 역할이다.

그런데 페널티킥 트라우마가 생겼다.

손흥민은 9월 코스타리카전에서 페널티킥을 놓쳤다. 다행히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달려들어 골로 마무리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12일 우루과이전에서도 같은 장면이 나왔다. 후반 21분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놓쳤다. 우루과이 골키퍼와 신경전을 펼친 끝에 킥을 때렸지만, 골키퍼 손에 걸렸다. 이번에도 황의조가 마무리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운이 좋아서 두 번 모두 골로 연결돼 다행"이라면서 "개인적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자존심도 조금 상한다. 지금 드는 생각은 앞으로도 페널티킥을 안 차려고 한다. 앞으로 다른 선수들이 찾으면 좋겠다"고 멋쩟게 웃었다.

코스가 좋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손흥민은 "(골키퍼와 신경전 때문에) 그런 건 아닌 것 같다"면서 "코스가 안 좋았다. 골키퍼가 다이빙을 해 막기 딱 좋은 코스로 갔다. 내가 못 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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