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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김영권 "미끄러운 잔디? 그건 핑계, 명백히 내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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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영권.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미끄러운 잔디? 그건 핑계, 명백히 내 실수다.”

잔디에서 미끄러져 실점 빌미를 제공한 ‘벤투호’ 붙박이 센터백 김영권(광저우)은 핑계를 대지 않았다. 그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우루과이와 A매치 평가전에서 중앙 수비로 나서 90분 풀타임을 뛰며 2-1 신승에 힘을 보탰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를 꽁꽁 묶으며 명품 수비를 뽐낸 그는 1-0으로 앞선 후반 27분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공을 잡는 과정에서 미끄러졌다. 우루과이 루카스 토레이라가 낚아채 측면을 파고든 뒤 문전 베치노에게 연결, 동점골로 연결됐다. 다행히 정우영의 추가골로 승리를 가져온 한국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 후반 미끄러지는 실수가 나오면서 실점했는데.
명백히 내 실수로 실점했다. 동료와 팬들에게 죄송하다.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승리라는) 결과를 가져와줘서 고마운 마음이다.

-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가 지속해서 비판받는데.
내가 조금 더 잘했어야 했다. 그랬으면 안 미끄러졌을텐데…. 잔디 문제는 핑계다. 주어진 상황에서 실수를 저지르면 안 된다.

- 지난달 강호 칠레전과 비교했을 때 수비 조직력은 어땠나,
실수 제외하곤 더 탄탄해졌다. 지난달 코스타리카-칠레전을 준비하면서부터 맞춰온 수비 전술을 잘 이어나가는 것 같다.

- 감독이 요구하는 후방 빌드업, 실전에서 아무래도 체감이 다른데.
실전에서는 조금 더 안전하게 가려는 게 있다. 그래도 우리가 빌드업을 시도하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다는 데 공감한다. 과감하게 시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월드컵 독일전 승리 등 경험이 톱클래스 공격수 상대할 때 여유를 주나.
월드컵에서 최고의 선수와 경기했는데, 아무래도 도움이 된다. 오늘처럼 카바니같은 선수와 붙는 게 다음 경기에 도움이 된다. 카바니 방어에 대해 현수와 많은 얘기를 했다. 오늘 그의 장점을 발휘하는 것을 제어하려고 신경쓴 게 나름대로 잘 된 것 같다.

- 수비수끼리 가장 강조하는 것은.
수비 4명끼리 라인 컨트롤을 지속해서 강조한다. 흐트러지면 한 번에 상대 공격수에게 기회를 주기 때문에 얼마나 우리가 라인을 잘 맞추느냐에 초점을 둔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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