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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랜선라이프' 악뮤 이수현→흥찌피치·감스트→감소녀..반전 매력 '꿀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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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은애 기자] 악동뮤지션 이수현과 감스트가 반전매력으로 '랜선라이프' 스튜디오를 뒤흔들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에는 축구 크리에이터 감스트와 뷰티 크리에이터 모찌피치로 활동 중인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등장했다.

이수현은 "뷰티 유튜버에 도전했을 때 가장 큰 반응은 의아한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수현은 "마침 회사에서도 1인 미디어에 관심이 많았다. 회의하던 찰나에 내가 하고싶다고 해서 해봐라고 해주셨다"고 YG의 반응을 전했다.

또 이수현은 오빠 이찬혁의 반응에 대해선 "우리 오빠는 말렸다. 전문성을 띤 분이 이렇게 많은데 연예인이라고 쉽게 하는 것이 아니다. 나도 열심히 준비했다. 물론 프로페셔널하게 할 수는 없지만 열심히 하다보면 나를 좋아해주시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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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이 뷰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활동을 하면서부터다. 그는 "뷰티는 신세계라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이수현은 직접 웨이브 머리를 연출하며 아침을 맞았다. 그는 혼잣말로 쉴 새 없이 떠들었고 이를 본 대도서관은 "유튜버에 적합하다. 유튜버들은 저렇게 다들 방송하는 것처럼 혼잣말을 한다"고 거들었다.

이수현은 콘텐츠 회의도 열심히 했다. 그는 '모찌 크루'와 함께 댓글 하나하나를 살펴보며 콘셉트를 구상했다.

이수현은 의견을 받기 위해 SNS라이브 방송도 진행했다. 팬들은 "조퇴할 때 좋은 아파보이는 메이크업, 인어공주의 마녀 메이크업 등을 제안했다.

그러다 이수현은 레트로 메이크업에 꽂혔고, 롤러장에 가기로 결정했다.

드디어 촬영날, 이수현은 일바지 작업복을 입고 촬영에 임했다. 그는 10~20대 초반의 시청자들이 많기 때문에 저렴한 화장품 브랜드를 활용했다.

이수현은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 화장 전용 붓을 대신해 미술 붓을 이용했다. 모찌피치 뷰티 콘텐츠의 단골품이라고. 이수현은 "다른 브러쉬보다 결이 안남는다"라며 "팬 추천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수현은 "뷰티콘텐츠를 하다보면 성형유혹도 있을 것 같다"라는 질문에 "있는 그대로 모습, 긍정적인 마음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조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조합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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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의 모습을 본 안나 PD와 스튜디오에선 감탄이 쏟아졌다. 특히 안나 PD는 이수현이 무슨 말을 할 때마다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수현은 뷰티 크리에이터답게 오렌지빛 눈화장도 척척 했다. 그는 붉은 볼터치와 주근깨를 찍으며 발랄한 매력까지 더했다.

화장을 완성한 이수현은 1980년대 의상을 입고 복고댄스를 췄다. 이영자는 "이걸 어떻게 아냐"고 신기해했다. 이수현은 끼를 발산하며 다채로운 표정을 뽐냈다.

이어 이수현은 롤러장에 도착했다. 이수현은 롤러를 타고 돌아다니며 복고풍 분위기를 자아냈다. 흥과 열정이 넘쳤던 이수현의 콘텐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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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스트는 일어나자마자 상남자의 분위기를 풍겼다. 그러면서도 세수할 때는 섬세하게 이중세안을 했다. 설탕까지 세안제에 넣기도.

감스트는 네일아트샵, 피부샵, 발마사지샵 등을 다닌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못생겼지만 관리는 한다"고 밝혔다.

감스트의 옷장도 공개됐다. 감스트는 축구 유니폼만 200벌이 되며 박지성, 네이마르, 안정환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도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베컴, 라울, 호마리우, 손흥민, 이근호 등 수많은 유니폼을 소장하고 있다.

감스트는 "축구 유니폼도 패션이라고 생각한다. 청바지에 입고다닐 수 있는 그런 문화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감스트는 축구 유니폼을 고를 때도 색깔을 맞춰보며 고심했다. 그는 얼굴에 투자하는 만큼 화장품도 가득했다.

감스트의 여권사진도 공개됐다. 사진 속 감스트는 험상궂은 마피아 같았다. 그는 "100kg 때다. 일본에 입국할 때 15분간 붙잡혀있었다. 마피아가 아니냐고 하더라. 저것도 나름 꾸민 것이었다. 화려한 것을 좋아한다"고 해명했다.

감스트는 얼굴에 재생오일을 바르는 것은 물론, 붓기를 빼는 밴드까지 착용했다. 그러다 감스트는 홀로 랩을 하기도 했다. 그는 "힙합을 좋아한다. 엄청 좋아한다"고 말했다.

감스트는 네일아트샵도 찾았다. 그곳에서 감스트는 다른 손님과 수다를 떨었다. 그는 "축구콘텐츠 이외에도 다른 콘텐츠도 많은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감스트는 콘텐츠 제작소를 찾았다. 그의 스튜디오는 유니폼 디자인 의자, 수많은 모니터 등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감스트는 수원과 인천의 경기를 중계했다. 그는 "해외리그만큼 국내리그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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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스트는 다음날 휴방공지를 하며 남다른 선행도 털어놨다. 그는 백혈병을 앓고 있는 팬을 위해 하루를 함께 보내기로 한 것.

이가운데 감스트는 팬들과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감또삐'라는 별명도 있었다. 감스트 또 삐졌다라는 뜻이었다.

무엇보다 감스트는 구자철 선수와 영상통화를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팬들은 믿지 않았지만 막상 통화가 되자 채팅창은 예의와 사랑으로 가득 찼다.

구자철은 "감스트를 이미 알고 있었다. 유명하시지 않냐. 축구를 대단히 사랑하는 분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고 감스트는 기뻐했다. 그러면서 구자철은 "시간을 무조건 내겠다"고 감스트 방송출연까지 약속했다.

감스트는 이날 역시 열혈중계를 펼쳤다. K리그 홍보대사인 그는 축구 팬들과 투탁거리는가하면, 수많은 관객수를 보고 뿌듯해했다.

방송 후 감스트는 홀라 뷔페를 찾았다. 그는 "혼자 가야 음식을 느낄 수 있다"고 자부했다. 감스트가 공원에 나가자 소년팬들이 몰려들었다. 감스트는 "구독했냐. 서울대 가라"라고 소년팬들에게 편안한 매력을 안겼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랜선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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