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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마이클, 美 해안도시 초토화…“남은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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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강력 허리케인 마이클이 휩쓸고 간 미국 남부 3개 주는 성한 건물을 찾기 힘들 정도로 초토화됐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6명이 숨졌는데 재산피해는 추산조차 쉽지 않습니다.

이주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허리케인 마이클이 강타한 플로리다 해안도시는 폭격을 당한 듯 초토화됐습니다.

멀쩡한 집은 찾아보기 힘들고, 학교 체육관 건물도 처참하게 무너졌습니다.

삶의 터전으로 돌아온 주민들은 남은 게 없다며 망연자실해 합니다.

[스콧 버트웰/멕시코 비치 주민 : "제가 갖고 있는 전부예요. 모두 사라졌어요. 말하기가 참 힘드네요."]

[쉐리/플로리다 주민 : "뭐라고 말할 수가 없네요. 끔찍해요."]

플로리다와 조지아, 앨라배마 등 허리케인이 할퀴고 간 3개주는 순식간에 폐허로 변했습니다.

폭풍으로 집안까지 날아든 파편에 소녀 1명이 숨지는 등 적어도 6명이 숨졌습니다.

복구작업이 시작되고 실종자가 발견되면 희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1992년 이후 가장 강력하다는 허리케인 마이클은 캐롤라이나를 거쳐 내일 대서양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기상당국은 예측했습니다.

열대성 폭풍으로 강등됐지만 최고 시속 80킬로미터의 위력을 갖는만큼 절대로 긴장을 늦춰선 안된다는게 재난당국의 경고입니다.

[릭 스콧/美 플로리다 주지사 :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재앙에 가까운 피해를 봤습니다. 많은 사람이 다쳐서 인명 피해가 가장 우려됩니다."]

허리케인 마이클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현재 노스 캐롤라이나 주에는 폭우와 강풍으로 가옥 침수와 정전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이주한기자 (ju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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