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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라벨라오페라단 '베르디-바그너' 세기의 대결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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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라벨라오페라단이 2018 라벨라 시그니처 두 번째 시리즈를 12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19세기 오페라의 두 거장 베르디와 바그너, 사후에도 이어지는 동갑내기 작곡가의 세기의 대결'을 주제로 한 '그랜드오페라갈라II'다.

베르디의 출세작 '나부코'를 비롯해 인기작 '리콜레토', '일트로바토레', '라 트라비아타' 등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 4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현대적인 연출로 주목받은 '가면무도회'의 'Teco io sto 당신과 함께 있겠소', 'Alzati! La, tuo figlio 일어나라, 너의 아들로부터', '리골레토'의 'Bella figlia dell’amore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그대', '아이다'의 'Marcia troinfale 개선행진곡' 등을 통해 베르디의 음악 세계를 느낄 수 있다.

바그너를 대표하는 오페라 곡들도 준비돼 있다. 바그너 자신을 투영한 '탄호이저'와 '입당행진곡'의 합창곡을 비롯, 죽음을 넘어선 격적적이고 에로틱한 사랑을 그린 '트리스탄과 이졸데', '발퀴레', '신들의 황혼' 등이다.

이강호 라벨라오페라단장은 "이번 갈라II에서는 베르디와 바그너의 다른 스타일을 즐기는 재미는 물론이고, 웅장한 합창곡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오페라 연주로 정평이 난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메트오페라 합창단이 함께해 베르디와 바그너 합창곡의 감동을 배로 전할 계획이다. 지휘는 양진모 오페라 전문 지휘자가, 작품 해설은 이번 공연의 연출가 안주은이 맡아서 진행한다.
노경조 기자 felizk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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