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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경찰, 구하라 前남친 최종범 휴대전화 복구 완료…"분석 결과 나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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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구하라/사진=헤럴드POP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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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승아 기자]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와 그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이 곧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1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최종범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리벤지 포르노 이슈로 문제가 된 동영상 분석 결과를 받았다.

강남경찰서는 복구된 디지털 자료를 놓고 최종범이 구하라에게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사실이 있는지, 최종범이 기기 외부로 영상을 보낸 적 등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현재 경찰은 형사과와 여성청소년과, 지능범죄수사과 산하 사이버 수사팀이 합류한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젠더 감수성을 고려해 사실 관계에 기초한 수사를 위함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측은 "조만간 두 사람을 불러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조사 일정은 아직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빠르면 다음주 중 구하라와 최종범에 대한 경찰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앞서 지난달 13일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인 최종범과 폭행 공방이 이어졌다. 두 사람은 경찰서에 출석하며 조사를 받으며 공방을 이어왔다. 그러던 중 지난 4일 구하라 측은 최종범이 자신에게 성관계 동영상을 가지고 협박했다고 주장하며 강요·협박·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또한 지난 9일 최종범은 SBS '본격연예 한밤'을 통해 (성관계 동영상을 전송한) 보낸 이유는 내가 원해서 찍은 것도 아니다. 내 휴대폰으로 구하라가 (성관계 동영상을) 찍었다. 굳이 관계를 정리하는 마당에 가지고 있을 필요도 없고 정리하는 개념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하라의 지인 A씨는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그분(최종범)이 언니한테 사진과 동영상 보냈다고 그러고 언론에 제보를 하겠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관계를 정리하는 데 동영상을 보내는 사람이 있느냐"고 밝혔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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