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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능라도 연설, 김정은 어떤 조건도 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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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연설내용 알려하거나 시간제약 두지 않아"

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남북정상회담 둘째날인 19일 오후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열린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장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2018.09.19/뉴스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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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진행한 일명 '능라도 연설'과 관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떤 조건도 달지 않았다"며 이는 북한의 '달라진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소정원에서 영국 공영방송사인 BBC 로라 비커 서울 특파원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양의 15만 시민들 앞에서 연설을 했는데 아주 감격적인 순간이었고 '우리 민족이 역시 하나다'라는 것을 우리가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는 순간이었다"며 "한편으로 굉장히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왜냐하면 그 자리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분명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서도 북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아야했고 한편으로는 방송을 통해서 그 모습을 보게 될 한국 국민, 또 세계인들에게서도 지지받을 수 있는 연설이어야 했다"며 "아주 긴장된 순간이었는데 다행히 잘해낸 것 같다"고 자평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거기에서 꼭 말하고 싶은 것은 김 위원장이 그 연설을 전하면서 아무런, 말하자면 조건을 달지 않았다"며 "어떤 말을 해달라거나 어떤 말은 하지 말아달라거나 이런 아무런 요구가 없었다. 사전에 연설 내용을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연설의 시간도 전혀 제약하지 않았다"며 "전적으로 저의 분별에 맡겨주었는데 그것은 김 위원장이, 북한이 그만큼 달라졌다는 것과 함께 김 위원장이 제게 대단한 신뢰를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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