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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분기점 맞는 브렉시트 협상…'타결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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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총리, 11일 핵심 측근각료 소집 비상회의

'북아일랜드 자치안 절대 반대' 민주연합당이 변수

뉴스1

영국 런던 의회 광장에서 영국 국기와 유럽연합(EU)기를 들고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시위자들. © News1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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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마감 시한을 앞두고 교착 상태에 빠졌던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렵연합(EU) 탈퇴) 협상이 다음 주 분기점을 맞는다. 타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북아일랜드 자치안에 반대하는 민주연합당(DUP)이 변수로 꼽힌다.

11(현지시간) 로이터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영국과 EU 협상가들은 오는 17~18일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이날 저녁 핵심 쟁점인 북아일랜드 국경 문제와 관련해 비상회의를 소집했고 여기에 참석했던 각료들은 "국경 문제에 대한 안전장치 문제 해결이 임박했다"고 FT에 말했다. 회의에는 필립 해먼드 재무장관, 사지드 자비드 내무장관,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 등 12명의 주요 각료가 참석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아직 협상에서 돌파구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EU 본부가 있는 브뤼셀에 머물고 있는 영국 협상팀이 돌파구를 마련하기 직전이라는 소문이 영국 정부에 퍼져있다고 FT는 전했다.

다만 DUP의 반대가 변수다. 메이 총리의 보수당과 연정을 구성한 DUP는 영국 본토와 북아일랜드 사이에 관세나 규제 장벽이 세워질 경우 이를 절대 수용할 수 없으며, 북아일랜드는 본토와 함께 브렉시트를 단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새미 월슨 DUP 대변인은 "만일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 회담에서 DUP의 레드라인을 넘어 양보한다면 DUP 소속 의원 10명은 영국 예산에 반대표를 던지고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고려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도 브렉시트 협상에 재를 뿌렸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브렉시트와 관련해 제2 국민투표가 열릴 가능성을 50 대 50으로 전망했다.

메이 총리가 어떠한 브렉시트 합의를 맺더라도 의회에서 다수의 위치를 점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메이 총리가 EU와 브렉시트 합의를 맺으면 이후 의회에서 이를 승인받아야 한다.

영국과 EU가 걸림돌을 딛고 다음 주까지 합의에 이르게 되면, 다른 쟁점 같은 경우 원활하게 합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11월 예정된 EU 특별정상회의에서 영국과 EU 간 무역협정의 큰 윤곽에 관한 정치적 선언이 나올 것으로 로이터는 전망했다.

2016년 국민투표를 통해 EU 탈퇴를 결정한 영국은 EU의 헌법 격인 리스본조약 제50조에 따라 내년 3월29일 오후 11시 EU를 공식 탈퇴하게 된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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