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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경제] 미국의 검은 목요일, 그리고 우리 코스피에 미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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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경제] 미국의 검은 목요일, 그리고 우리 코스피에 미친 영향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이종우 이코노미스트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오늘 가장 뜨거운 경제뉴스를 제일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13일의 금요일은 어릴 때 많이 들어봤는데요. 검은 목요일은 이번에 들어본 것 같아요.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전 세계 증시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물론 코스피도 어제 패닉상태였습니다. 이종우 경제평론가와 함께 말씀 나눠보도록 할게요. 안녕하세요, 평론가님?

◆ 이종우 이코노미스트(이하 이종우)> 네, 안녕하세요.

◇ 김혜민> 검은 목요일, 뭔가 음울하고, 우울한 기운이 느껴지기는 하는데요. 정확한 뜻을 설명해주세요.

◆ 이종우> 네, 지금부터 31년 전인 1987년 10월 19일에 미국의 주식시장이 22.6% 하락했습니다. 그러니까 20% 정도 하락하게 되면, 우리나라도 전광판을 보게 되면 온통 파랗지 않습니까? 온통 파랗다고 하는 데에 거기에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하락을 했기 때문에 그 공포 심리와 이런 것들이 다 같이 맞물리다 보니까 파란 것에 검은 것으로 보이는 거예요. 한 마디로 말씀드리게 되면 주가가 굉장히 많이 하락한 날, 그럴 때죠. 10월 19일이 월요일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래는 ‘블랙 먼데이’인 것이죠.

◇ 김혜민> 31년 전에는 월요일이었고요.

◆ 이종우> 네, 이제 이후에 주가가 떨어지면 떨어지는 날에 요일에 맞춰서 계속 이렇게 바뀌는 거죠. 어제 같은 경우에는 검은 목요일이 되는 거고요. 이렇게 보시면 되죠.

◇ 김혜민> 검은 금요일은 저도 들어봤거든요. 그러니까 주가가 아주 많이 폭락했을 때 그 요일의 ‘검은’을 붙이는 거군요. 별 것 아니었네요.

◆ 이종우> 네, 그렇죠.

◇ 김혜민> 뉴욕 증시가 고꾸라지면서 어제 코스피도 정말 그야말로 패닉이었습니다. 물론 오늘 개장하면서 반등을 보이기는 했는데요. 실제 어느 정도 우리 주식에 충격이 있었는지 설명을 해주시죠.

◆ 이종우> 어제 우리나라 종합주가지수가 4.4% 정도 하락했으니까요. 어떻게 보게 되면 크게 하락을 했다고 볼 수 있겠죠. 한 100포인트 정도 하락한 거니까요. 이전에 보게 되면 2011년 11월 10일, 4.9% 하락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이후에 가장 크게 하락을 했다고 볼 수 있고요. 그다음에 개인들이 많이 투자하고 있는 코스닥 시장 같은 경우를 보게 되면, 5.37% 하락했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일반 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 이런 것은 훨씬 더 컸다고 볼 수가 있고, 특히 우리나라가 시가총액식으로 하고 있거든요. 규모가 큰 기업 같은 경우가 보다 영향력이 크도록 지수를 만들어놓은 형태인데요. 상대적으로 보게 되면 큰 기업들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변동이 조금 적습니다. 삼성전자 이런 게 하락을 한다고 하더라도 20% 하락하고, 이러는 일은 잘 발생하지 않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다 보니까 시가총액이 큰 종목들이 적게 하락하는 부분보다 시가총액이 적은 기업들이 보다 크게 하락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은데요. 일반 투자자들이 가지고 있는 주식들의 상당 부분이 시가총액이 적은 종목들이죠.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보게 되면, 개인 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의 하락, 이런 것들은 종합주가지수가 나오는 것보다도 훨씬 더 컸다고 볼 수 있고요. 또 우리나라가 외국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거든요. 중국 이런 곳에도 투자 많이 하고 그러는데요. 어제 중국 주식시장이 5% 넘게 하락했습니다. 내외에서 하락하면서 여기는 조금 안정적이지 않을까 해서 투자한 부분도 하락했고, 국내 주식도 하락했고요. 이런 형태가 됐다고 볼 수 있겠죠.

◇ 김혜민> 그런데 평론가님 말씀 중에 시가총액이 큰 기업은 조금 폭이 좁게 떨어진다고 하셨는데, 어제 삼성전자도 속절없이 무너졌다, 이런 평가가 있던데요?

◆ 이종우> 네. 어제 삼성전자도 최근에 주가 하락했던 것에 비해서 많이 하락을 하고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보게 되면, 삼성전자 이외의 종목들, 이런 종목들은 조금은 덜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김혜민> 2011년 이후에 최대 낙폭으로 떨어졌습니다. 2011년에 떨어졌을 때 상황을 보면,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신용등급 강등. 세계 경제의 침체 우려까지 증폭되는 시기였거든요. 그 정도로 시장 충격이 컸다고 볼 수 있으니 검은 목요일이라고 부를 만하네요. 그러면 원인이 궁금해요. 미·중 무역 갈등의 원인이라고도 얘기하는데, 사실 이 문제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잖아요?

◆ 이종우>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미국하고 중국의 무역 갈등, 이런 부분들은 제가 봤을 때는 주가가 하락했으니까 하락을 설명하기 위해서 얘기한 것이다, 이렇게 봐야 하고요. 가장 큰 부분을 보게 되면, 저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고 한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미국이 올해 들어서 9월까지 세 번 금리를 인상했거든요. 3월, 6월, 9월, 이렇게 인상했는데요. 3월에 금리 인상을 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주가가 그렇게 크게 움직이지 않았어요. 그런데 6월 금리 인상하면서부터 굉장히 많이 흔들리거든요. 지금의 미국 금리 수준은 주식시장이 부담을 느낄 만한 수준이 됐다고 볼 수 있는 거죠. 비유해서 말씀드리게 되면, 2m를 뛸 수 있는 높이뛰기 선수가 있는데, 바가 한 1.5m 정도면 아주 쉽게 뛰지 않습니까? 3월에는 그 정도였는데요. 올리고 올리다 보니까 6월 되니까 한 1.8m 정도까지 됐다고 하는 거죠. 이제부터는 정말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고, 9월이 되니까 이제 1.9m 됐어요.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더 어려워지는 것이라서 일단 금리 인상했던 부분이 주식 시장에 상당히 영향을 미쳤고요. 그다음에 그렇게 금리 인상을 하고 했던 부분들이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형태를 보게 되면, 미국이 금리 인상을 하면서 가장 약한 고리부터 때리기 시작하는 거죠. 약한 고리가 이머징 마켓일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거기다가 최근에 경기가 안 좋은 부분이 있으니까 그게 같이 겹치면서 주가가 하락한 부분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 김혜민> 그러니까 올 들어 세 차례 올린 미국 금리가 결국 주식에 부담을 준 것이다, 이렇게 분석을 해주셨고요. 이머징 마켓에 아주 큰 영향을 끼친 것이다. 또 하나, 미국 국채 금리도 상승했잖아요. 이것도 주식에 영향을 준 겁니까?

◆ 이종우> 네, 그렇죠. 같이 엮이면서 영향을 줬다고 볼 수가 있는데요. 미국이 연준이 금리 인상을 하면서 미국의 시장 금리가 3.2%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3.2%라고 하는 것이요. 최근 들어서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간 겁니다. 2014년도에 3.1% 정도까지 갔던 적이 있었고, 그다음에 연초에 3%를 넘으면서 한 10개월에 걸쳐서 3.1%를 넘지 못하는 상태에서 옆으로 쭉 가는 형태였어요. 그게 이번 금리 인상을 기점으로 해서 3.2%를 넘어서 이렇게 됐기 때문에요. 이제 사람들은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거죠. 천장이 뚫렸구나, 그러면 이제부터 금리가 계속해서 더 올라가는 것이 아니냐, 그러면 지금 3.2%에서 더 올라가서 3.4도 되고, 3.5도 되고 이렇게 되면, 많은 돈들이 그동안 금리가 낮았기 때문에 주식에도 가 있었고, 부동산에도 가 있었고, 이머징 마켓에도 가 있었고, 이런 형태였는데요. 이게 드디어 미국의 금리가 오르면서 주식에서 채권으로 넘어오고, 부동산에서 넘어오고, 이머징 마켓에서 빠져서 넘어오고, 이런 형태가 되는 것이 아니냐, 라고 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하게 되고요. 그 부분이 같이 맞물리면서 금리의 영향력을 굉장히 키우는 형태가 되었고, 주가가 떨어지는 형태가 되었다고 볼 수가 있는 거죠.

◇ 김혜민> 미국의 채권금리가 오르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다른 부분에 있었던 돈들이 미국의 국채 시장으로 넘어온 거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기준 금리를 계속 인상하고 있는 연방준비제도가 ‘미쳤다’고까지 표현했는데요.

◆ 이종우> 항상 이게 보게 되면, 행정부와 중앙은행은 서로 정책의 입장이 조금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행정부는 가장 원하는 것이 경기가 좋은 것이잖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금리가 낮아야 하고요. 그다음에 중앙은행이 존립하고 있는 가장 큰 목적이 통화가치를 안정시키는 겁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원화의 가치가 계속 안정되어 있어야 하는 거거든요. 그러기 위해서는 금리가 일정한 수준 어느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중앙은행은 항상 시간과 때가 날 때마다 물가가 오르지 못하게 금리를 높이려고 하게 되고요. 그다음에 행정부 입장에서는 계속해서 금리를 낮추려고 하게 되거든요. 11월에 중간선거도 있는데, 불과 지금 한 달도 안 남았는데 금리를 올려서 주식시장을 엄포치고, 이런 형태가 되게 되면요. 선거를 치러야 하는 행정부 입장에서는 대단히 곤란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원색적인 얘기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 김혜민> 이제 우리 시장으로 다시 돌아와 보죠. 중요한 것은 우리 시장이니까요. 아무리 시장이 밀려도 코스피 지수 2100선은 지켜진다. 이른바 지지선이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어제 흔들리는 것 보면 이러다가 정말 2000선까지 무너지는 것은 아닌가, 이런 생각까지 들거든요. 너무 비관적인 생각입니까?

◆ 이종우> 제가 봤을 때는 당장 그렇게 굉장히 크게 주가가 하락해서 2000포인트 가고, 이러는 것들은 당장에는 잘 나오지 않을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삼성전자가 비록 주가가 못 올라가고 하기는 했지만, 3분기에 나온 실적을 보게 되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지 않았습니까? 작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서 17% 정도 증가했고요. 그다음에 LG전자도 마찬가지로 한 40% 정도 이익이 증가했어요. 이런 것들을 통해서 보게 되면, 3분기 이익이 그렇게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이 정도 이익이 발생하는 것이 비록 미래의 이익, 즉 4분기, 내년의 이익이 좋지 않아서 주가를 끌어올리는 역할은 못 한다고 하더라도 주가가 어느 정도 하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면에서 보게 되면, 주가가 여기서 마냥 하락한다고 보기는 어렵고요. 또 하나 생각할 수 있는 부분들은 미국의 말씀 드렸던 것처럼 시장금리가 3.2%, 이렇게 되지 않았습니까? 앞으로 계속해서 올라갈 것이냐, 그것도 그렇게 쉽지는 않아요. 그런 겁니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보게 되면 미국의 시장금리가 3.2~3.3% 이 정도가 되면, 더 이상 크게 올라가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고요. 그런 면에서 보게 되면, 주가를 계속해서 끌어내리는 동력, 이런 것들도 상대적으로 약화됐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2100포인트, 어제 기록했던 수준 정도가 상당히 저점 부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 그런 면에서 보면 올해 내에 주가가 거기에서 더 하락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대신 내년도가 또 문제다.

◇ 김혜민> 내년이 문제라고 하셨는데, 내년 전망을 미리 해 보죠. 사실 우리 이종우 평론가를 ‘닥터 둠’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비관적인 경제 전망을 많이 내놓는다고 해서요. 그런데 그런 분이 일단 올해까지는 이것보다는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셨고요. 그러나 내년이 문제라고 하셨어요. 내년 전망, 어떻게 보세요?

◆ 이종우> 올해는 제가 봤을 때 여기에서 크게 더 하락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요. 대신 내년 우리가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면, 우리나라 경제가 별로 그렇게 좋지 않지 않습니까? 내년에 갑자기 좋아지거나 그럴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그렇게 높지 않다고 봐야 하죠. 미국이 올해까지 보게 되면, 경제가 9년 동안 좋았습니다. 내년도 상반기 정도를 넘으면 10년째 좋은 형태가 되거든요.

◇ 김혜민> 호황 중의 호황이네요.

◆ 이종우> 미국의 경제가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좋았던 기록을 보게 되면, 90년대에 10년 동안 좋았던 것이 최고의 기록입니다. 만약에 내년 상반기를 넘어가게 되면, 1등 기록을 갈아치우는 형태가 되겠죠. 90년대를 한 번 보시게 되면요. 80년대 미국이 구조조정을 다 하고 난 다음에 경제가 가는 것이었고, 그 당시를 보게 되면, 이른바 3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는 컴퓨터가 도입되어서 미국이 단일 축에 의해서 경기가 굉장히 좋은 때거든요. 그때는 보면, 상당히 얘기할 만한 부분도 있었고, 평균적으로 경제성장률이 3%대 중반 정도를 갔거든요. 지금은 보게 되면 미국이 2% 초반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경제가 올라가는 폭 자체가 옛날에 비해서 굉장히 낮은 반면에 굉장히 오랜 시간에 걸쳐서 경제가 좋은 상태라고 볼 수 있거든요. 지금에서 더 여러 나라 경제가 좋거나 이러기는 쉽지가 않다고 보입니다. 그러면 내년도에 전체적으로 봤을 때 경기가 나빠진다고 보는 게 맞고요. 대신에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미국의 금리 인상, 이런 부분은 경기가 뚜렷하게 나빠졌다고 생각될 때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소한 내년도 상반기까지는 계속된다고 봐야 하죠. 그러면 금리는 올라가고, 경기는 나빠지고, 당연히 주가는 안 좋아질 가능성이 높겠죠.

◇ 김혜민> 지금 미국의 전망을 하시는 거죠.

◆ 이종우> 그리고 그런 부분들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치는 형태가 되겠죠.

◇ 김혜민> 미국 전망하신 것을 제가 요약을 해보면, 미국은 지금 9년째 호황이고, 그러면 내년에도 호황일 것이냐? 거기에 대해서는 조금 비관적이라는 전망이고요. 그러나 금리는 미국의 경제가 뚜렷하게 나빠지지 않는 한 내리지 않기 때문에 경기는 나빠지고, 금리는 계속 오를 것이다. 그러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다.

◆ 이종우> 그렇죠.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지금도 경제가 안 좋은 상태인 데다가 세계 경제가 안 좋게 되면, 더 탄력이 약해지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자연히 기업이익이나 이런 부분도 줄어드는 형태가 될 거고요. 그러면 주가가 많이 흔들릴 가능성이 높겠죠. 그런 면에서 보게 되면, 올해의 주식시장은 이런 데로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내년도가 참 문제다, 라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죠.

◇ 김혜민> 그렇네요. 그래서 지금 주식하는 분들은 진짜 마음도 검은 숯이 됐어요. 내년 전망을 이렇게 해주셨다면, 어디 안전자산에 눈을 돌려야 합니까? 조언을 조금 해주시죠.

◆ 이종우> 저는 채권.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발행하는 채권, 이런 것들에 관심을 가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물론 신용등급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하지만, 우리가 이런 기업 정도가 부도나겠어? 이런 기업들 같은 경우 있지 않습니까? 대체적으로 보게 되면, 3% 후반에서부터 4% 초반 정도까지의 금리도 나오거든요. 그러한 것들에 투자하게 되면, 별로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년에 3.5% 정도 이자를 받고 그러면 앞으로 그런 것들을 크게 넘고 그러기가 어렵거든요. 그런 면에서 보게 되면, 우리나라 기업들이 발행하는 채권. 이런 것들에 관심을 가지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김혜민> 안정적인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 3% 후반에서 4% 초반 금리까지는 가능하다. 이렇게 불확실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는 조금 안정적인 투자를 할 필요는 있는 것 같아요.

◆ 이종우> 그렇죠. 지금이 보게 되면, 장기적으로 주가가 굉장히 많이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불안정하고, 그다음에 위험성이 많은 자산, 이런 것은 피하실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 쪽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자산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 굉장히 쉽게 얘기하면, 시점이 될 때마다 따박따박 나한테 뭔가 보상을 줄 수 있는 자산, 이런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보게 되면, 금리 상품, 이런 것들이 제가 봤을 때는 앞으로 경쟁력을 가질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김혜민> 우리나라 금리 오르겠죠?

◆ 이종우> 네, 우리나라 금리도 어느 정도는 오른다고 봐야 하는 게 맞는데요. 그런데 10년짜리 국채 기준으로 해서 봤을 때, 3%를 넘어가거나 그러는 국면은 잘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옛날 금리를 생각하면 안 돼요. 옛날에 6%, 금리, 5% 금리가 다시 되지 않겠느냐. 절대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도 보게 되면, 세계의 무역이나 경제 규모로 봤을 때 11위 국가입니다. 그만큼 경제가 성숙했다고 봐야 하고요. 그다음에 생각해보시면요. 옛날에 30달러, 40달러, 이런 정도의 유가만 되더라도 물가상승률이 7%, 8% 정도 됐거든요. 지금은 한때 150달러가 됐을 때도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이 3%를 넘지 않았어요. 지금 80달러 때도 2%가 되지 않습니까? 물가상승률도 굉장히 낮아진 거거든요. 그렇게 되면, 금리도 옛날처럼 굉장히 높아지는 현상이 오기는 어렵습니다. 우리나라 금리도 국채 기준으로 했을 때 3%라고 보면 맞으니까 앞으로 기업들이 발행하는 채권도 3%를 넘기는 어렵다고 보면 지금 우리나라의 트리플 B등급이나, 이런 채권, 3% 후반 정도면 대단히 좋은 금리라고 생각하고 투자하시면 맞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 김혜민> 네, 오늘 검은 목요일, 그리고 우리 코스피에 미친 영향까지 이종우 경제 평론가와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평론가님.

◆ 이종우>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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