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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생생인터뷰] 이대은의 각오, “앞으로 더 행복할 것, KT와 뭔가 이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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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수원, 김태우 기자] 미국과 일본을 돌아 드디어 고국 무대를 밟는 이대은(29)이 새 출발에 대한 설렘을 숨기지 않았다. KT와 뭔가 이뤄보겠다는 당찬 각오와 함께 출발을 알렸다.

이대은은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넥센과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대은은 지난 9월 열린 2019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한때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놓고 논란이 있기도 했지만, 이대은은 예상대로 참가해 KT의 선택을 받았다.

미국 마이너리그 레벨을 거친 이대은은 일본프로야구에서도 나름대로의 성과를 지닌 투수다. 여기에 국가대표팀에도 뽑히는 등 실적이 확실하다. 고졸 및 대졸 투수들과는 완성도 자체가 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상만 없다면 당장 1군에서도 10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아쉬움을 털어낸 이대은은 그간의 야구 인생에 대해 “행복했다. 앞으로 더 행복할 것이다. 새로운 시작이다. 미국에 있을 때부터 즐기면서 야구를 했다. 돌아보면 재밌었다. KT와 재밌는 야구를 할 것”이라면서 드래프트에 대한 질문에도 “돌아보지 않는다.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기사가 나고 안 좋은 말도 나왔지만 어차피 정해져 있었던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부담감이 있지 않느냐에 대한 질문에도 “내가 생각이 긍정적이다. 부담을 많이 갖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열심히 잘 준비하면, 잘 될 것이라 생각한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웃으면서 “제구적인 면은 일본에 있을 때부터 많이 좋아졌다. 지금처럼 제구 잡아나가면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했다.

이대은은 미국에 처음 진출했을 당시와의 비교에 “비슷한 것 같은데 그때는 조금 멋모르는 것이 있었다. 지금은 조금 아는 상태다. 비슷한데 뭔가 다른 느낌이 든다”고 말하면서 “KT와 오래 가야 한다. KT랑 뭔가 이뤄보고 싶다. 개인 성적은 10승 이상 하는 게 목표”라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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