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차량 화재사고로 논란을 빚고 있는 BMW 디젤 엔진 리콜(결함 시정)이 시작된 지난 8월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의 한 BMW 공식서비스 센터가 리콜과 안전 점검을 받으려는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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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에 따르면 민관합동조사단이 발견한 리콜 사유는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쿨러 결함이다. 9월 11일 불이 난 BMW 118d 차량에 대한 조사 당시 EGR 쿨러 안에 침전물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흡기다기관 천공현상 등을 발견했다.
앞서 BMW는 자사 차량의 화재 원인으로 EGR 결함을 지목한 바 있다. 당시 BMW는 자체 조사결과 자사 디젤엔진 중 B475, N47T, N57T 등 3종에서 화재위험이 크다고 판단, 이 엔진을 장착한 42개 차종 10만6317대에 대해 지난 7월 26일 리콜을 결정했다.
추가 리콜이 추진되는 BMW 118d 차량에는 B47U 엔진이 달린 것으로 국토부는 파악했다. 이에 따라 이번 추가 리콜에서는 118d 차종 외에도 B47U 엔진이 장착된 차량이 모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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